“녹색 바람을 전하는 바람길이 되겠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취임식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2월 22일(목) 17:12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사무총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이하 기환연)가 지난 22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사무총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기환연 공동대표, 집행위원 및 협력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취임예식에서는 이진형 목사가 사무총장직을 이임하고, 김영현 목사(사천교회)가 취임했다.

신임 사무총장 김영현 목사는 지난 2010년 기환연 간사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부터 집행위원으로 섬겨왔다. 강원도 평창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김 목사는 농촌선교사로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서 생태환경 선교를 이끌어왔다.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이진형 목사(좌)와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김영현 목사.
김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기후 변화,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대인 오늘날, 세상은 한국교회가 불러일으킬 생명의 녹색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환연이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녹색 바람을 전하는 '바람길'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이진형 목사는 "연대의 현장에서 정의·평화·생명을 위해 저마다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많이 만난 것이 가장 감사하다"며 "이들과 함께하며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 받은 신뢰와 애정을 잊지 않고 더 큰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심화되는 기후·생태위기 앞에서 '교회를 푸르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생태환경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녹색교회 확대, 환경교육 자료 개발, 환경주일 성수, 생태정의 아카데미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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