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번역부터 제작까지 온전히 섬긴 복음 전파 사역

영락교회, 2018년부터 테딤어 성서 번역 작업 후원
대한성서공회 통해 미얀마에 신약성서 기증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8월 14일(수) 16:46
14일 미얀마 테딤어 신약성서 기증 예식에 참석한 영락교회 성도들.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가 미얀마에 보낼 신약 성서를 번역하고 제작하는 일을 후원하며 복음 전파 사역에 앞장섰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경원, 사장:권의현)는 14일 경기도 용인 반포센터에서 영락교회의 후원을 통해 제작된 미얀마 '테딤어 신약성서' 215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새로운 언어로 성서를 번역하고 그 언어로 성서를 제작해 후원한 뜻 깊은 기증예식에서 설교한 영락교회 선교부 조두형 목사는 "성경 번역은 위대하고 기적 같은 사역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의 언어로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는 새 길을 연 것"이라며 "영락교회가 테딤어로 테딤 부족에게 성서를 기증하는 일에 온전히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했다.

이 같은 영락교회의 전적인 후원과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한 미얀마성서공회 코이 람 탕 총무는 영상에서 "미얀마 사람들을 향한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은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라며 "영락교회 성도들께서 보내주신 수많은 성경은 미얀마 사람들에게 선교사가 되어 다가올 것"이라고 거듭 감사했다.

영락교회의 후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도 "미얀마는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여전히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중에 이 성경을 받는 미얀마 테딤 부족들이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말씀에 붙들리는 테딤 사람들로 인해서 테딤 부족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어려움과 혼란 가운데 있는 미얀마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한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영락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테딤어 신약 개정 번역 작업은 2018년에 시작돼 6년 만인 2023년에 완료됐다. 2024년 8월에 성경 제작이 완료되어 미얀마로 보낼 예정이다. 미얀마는 합법적으로 성경을 수입할 수 없어 전해지는 성경은 태국 치앙마이를 거쳐 테딤 부족에게로 전달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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