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112주년 기념예배 ...하나님 나라 실현 위해 소명에 충실 다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9월 04일(수)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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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총회 임원을 비롯한 각 상임부·위원장과 산하 기관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창립 제112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지난 112년의 역사 속에서 총회를 위해 힘쓴 신앙선배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지금도 여전히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순교적 사명으로 달려가는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었다.
'한 마음 총회' 제하의 말씀을 전한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세상 속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용기있게 헤쳐나가자고 권면했다. 김 부총회장은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는 것은 부르심 받은 이들의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지상과제"라면서 "이들의 삶의 목적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이뤄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하나 됨을 이룰 때 그 자체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능력과 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 됨을 통해서 이 나라 이 땅이 복을 받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줄 수 있는 총회가 되자"면서 "겸손하고 공정하고 충성되고,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고 헌신하며 주의 뜻을 아름답게 이루어가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성총회를 위해 한 뜻으로 기도했다. 대표기도한 부총회장 윤택진 장로는 "아픔과 상처의 시간을 회복하는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면서 "무엇보다 총회와 교회가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이뤄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윤 부총회장은 "제109회 총회 주제인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답게 가는 곳곳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만들게 하셔서 한국교회에 부흥의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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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후에는 김영걸 부총회장이 감사패 및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회장 감사패'는 전주예수병원과 안동성소병원이 수상했고, '선교 및 교육부문 공로패'는 김준영 목사(제108회기 총회전도부흥위원장)와 홍순화 목사(전 총회 교육자원부장)가 받았다. '전도부흥운동'은 전남노회와 경서노회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서울관악노회와 영등포노회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직원근속 표창은 임진순 과장, 고은숙 과장이 30년, 우진하 대리가 1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총회는 1912년 창립 당시 7개 노회, 2054개 교회, 목사 128명, 장로 225명, 세례교인 5만 3008명, 교인 12만 7228명에서 출발해 112년의 역사 동안 69개 노회, 9473개 교회, 목사 2만 2510명, 장로 3만 5137명, 세례교인 165만 5042명, 교인 220만 7982명으로 성장했다(2023년 12월 31일 기준). 총회는 또한 91개국에 838가정, 1596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며 세계 복음화의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