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총회장학재단, 2025년엔 학기당 장학금 '100만 원'으로 인상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9월 05일(목) 10:49
총회 장학재단이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자녀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 내년부터 학기당 100만 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장학재단 이사회(이사장:김영철)는 지난 3일 청운교회(이필산 목사 시무)에서 제108-2차 회의를 개최해 109회기 예산안을 편성하고 2학기 장학금 지급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학재단 이사회는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자녀 34명에게 2학기 장학금으로 각 70만 원, 총 238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재단은 올해 1학기 49명의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자녀에게 3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중 실납입액이 있는 학생들에게 2학기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사회가 편성한 109회기 예산안에 따르면 총회 장학사업이 확대된다. 이사회는 기존 70만 원 씩 지급해온 '총회산하자립대상교회자녀장학금'을 2025학년 1학기부터 학기당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재단이 7개 직영신대와 4개 총회유관기독교대학교에 전달하는 총회 장학금과, 농어촌거제·에큐메니칼·기독교교육 장학금까지 합산하면, 109회기에 1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총회 장학사업을 위해 장학재단은 교회에 관심을 요청하고 있다. 이사회는 총회 임원회의 허락을 받아 51개 교회에 후원을 청원했으며, 이중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가 1000만 원, 양곡교회(장형록 목사 시무)가 1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 3월 이사회 이후 청운교회가 1000만 원, 안양제일교회(최원준 목사 시무)가 200만 원 등의 장학기금 후원금을 모았다.

이사회는 유지이사에 이규호 목사(큰은혜교회)를 받기로 했으며, 현재 이사 중 오는 9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3인, 감사 1인에 대해 총회와 출연교회, 임원회 등에 파송 및 추천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장학재단 기금은 8월 31일 현재 명성장학기금 20.8억 원, 후원장학기금 8600만 원, 총회창립100주년기념장학기금 3680만 원, 각부서장학기금 1740만 원 등 총 22억 2300만 원이다.

장학재단 이사장 김영철 목사는 "과거에 비해 교회가 섬기고 대접하고 봉사하고 남을 돕기에 어려운 시대"라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세상과 연약한 자를 섬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나길 소망한다"면서 장학사업에 관심을 요청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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