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애락원현황파악소위원회' 조직키로

총회 임원회, 제104회기 11차 임원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7월 21일(화) 13:14
총회가 대구애락원이 총회 산하기관이라는 것과 설립자의 권한이 제65회 총회에서 재단법인 미국예수교 북장로파 대한선교회 유지재단으로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로 이관되었음을 대구애락원 정관에 명시할 것을 대구애락원 이사회에 촉구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 임원회는 지난 16일 인천 송도 동춘교회(윤석호 목사 시무) 앨버플로우채플에서 제104회기 -11차 임원회를 갖고,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손달익)이 대구 애락원과 전주예수병원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결의한 사안들을 보고 받고, 관련 조치를 지시했다.

임원회는 대구애락원의 현재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임원회 2인, 감사위원회 2인, 총회산하기관특별대책위원회 2인으로 구성된 임원회 산하의 애락원현황파악소위원회(가칭)를 조직해 파악한 사항을 차기 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이날 임원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순 장로가 제출한 '감사의견 통보에 대한 보류 요청' 관련 건에 대해 총회 임원회를 거치지 않은 점과 행정착오 등을 지적하며, 보류 요청한 공문을 철회키로 했다.
감사위원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104회기 상반기 감사지적 및 감사의견 통보 문서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관 관리처가 이원화된 것은 맞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로 일원화하여 모든 것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토대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이하 생략)'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가 추후 이 내용에 대한 감사지적을 보류한다는 내용을 다시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최근 감사위원장 명의의 '감사의견 통보에 대한 보류요청' 문서로 인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임원회에 요청했다.

또한, 이날 임원회에서는 선교사역 및 선교행정 업무의 개선을 위해 세계선교운영규정 중 27개 조항을 개정해달라며 세계선교부장 박진석 목사가 제출한 '총회세계선교운영규정 개정 청원건'도 규칙부로 보내기로 했다.

교회연합사업위원장 림형석 목사가 제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향한 질의서 발송 허락 청원건도 발송을 허락해 진행케 했다.

또한, 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 당회원 장로 8명이 서울강남노회의 총회재판국 판결 이행 거부와 관련해 노회가 여전히 박노철 목사 비호에 앞장서고 있는 행위에 대해 권징고소 또는 행정처분 등의 단호한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서울강남노회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청원하며 진정서를 제출한 건에 대해서는 서울강남노회에 임시당회장 파송을 재지시(2차 행정지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서 총회 회계 김대권 장로는 이날 임원회 회계 보고에서 상회비가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46개 노회에서 32억 1707만4500원(69.45%) 납부됐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8.37% 저조한 것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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