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세계선교부 실행위원회, 선교사 캐어에 관심 요청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09월 09일(수)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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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세계선교부(부장:박진석)는 지난 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4-9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선교사 현황 등을 보고받고, 감염병 사태에 따른 선교사 위기관리와 은퇴자 돌봄 등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총회 파송 선교사는 2024년까지는 매년 5~7가정이 은퇴하며, 2025~2026년엔 매년 18가정, 2027~2029년은 매년 18~27가정, 2030년엔 40가정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홍경환 총무는 "30년 이상 해외에서 사역한 경우 국내에 연고나 재산이 없어 본인이 원해도 귀국이 쉽지 않다"며, "연금을 받는다고 해도 정작 살 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선교부는 (사)방지일목사기념사업회와 협력해 은퇴선교사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날 실행위원회는 지난 모임 결의에 따라 장로회신학대학교 변창욱 교수를 총회파송선교사훈련원장에, 정기묵 교수와 정균오 선교사를 부원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그 동안 총회 파송 선교사 훈련은 4주 동안 현장 선교사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선교학 교수, 선교사, 목회자들의 협력 속에 6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선교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최근 5000만 원을 지원한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를 이번 제105회 총회 세계선교부문 우수교회에 추가로 추천하기로 했으며, 103회기부터 총회 재판국에 계류 중인 '콩고 루붐바시 기독대학교 건'에 대해선 재판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부장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는 "세계적인 선교 위기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가 요원한 만큼 총회가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며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