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원 통해 가정·교회에 하나님 나라 이뤄지길"

[ 여전도회 ] 제44회 권사세미나 통합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0년 10월 15일(목) 07:34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는 지난 13일 여전도회관 제1강의실·대강당과 유튜브에서 제44회 권사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한국교회 여성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여전도회 교육문화부(부장:김순애)가 주관한 권사세미나는 여성 지도자의 양성과 역량 강화, 여장로 증가 등의 목적으로 매년 10월 중 재경·중부·남부 등 지역별로 개최해왔으나, 제44회 권사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일 온·오프라인으로 통합 개최돼 온라인으로 7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가부장적 제도와 사회질서 속 여성들은 복음과 교육을 통해 존엄한 인간이란 것을 깨닫고 여전도회를 조직하며 민족과 애국 운동을 펼쳤다"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더욱 지도력을 함양해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한국교회를 살리는 사명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신앙의 어머니, 기도의 어머니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권사세미나에서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위기 속에서 권사의 정체성' 제하의 특강을 한 김태섭 교수.
이번 권사세미나는 김태섭 교수(장신대 신약학)의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위기 속에서 권사의 정체성',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의 '한국교회와 차별금지법',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의 '여전도회 공동체 리더십과 연합사업' 등 3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김태섭 교수는 코로나19 시대와 관련해 "많이 위축되고 염려되는 시기인데 두려움은 문제를 확대하지만 믿음은 하나님을 확대한다.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라며, "만남이 줄어 하나님께 집중하기 좋은 시기라고 여기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위로부터 오는 능력과 힘으로 세상과 사람의 문제를 이겨내자"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우리에게 임했고 우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듯이 천국은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통치가 이뤄지고 하나님이 왕 되시는 곳"이라며, "여전도회원들의 영·혼·육 전인격이 성령님께 사로잡혀 여러분을 통해 가정과 교회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권사세미나에서 조영길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권사세미나에서 조영길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의 반성경성과 반사회성, 법안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 조 변호사는 "사람 차별을 금지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만, 차별금지 사유엔 동성애를 포함하는 개념인 성적지향이 있고, 법 해석 적용시 동성애(행위) 반대를 동성애자(행위자) 반대와 동일시한다"라며, "동성애와 성전환 등에 대해 지지와 찬성만 허용되고 이에 대한 비판·비난·반대 표현은 차별로 몰아 금지될 경우, 신앙·양심·학문·표현의 자유를 박탈하고 억압하는 동성애 독재와 전체주의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교육문화부 부장 김순애 권사의 인도로 전국연합회 부회장 강순옥 장로의 기도, 재정부 차장 강옥봉 권사의 봉헌기도, 한성도 목사(대영교회)의 '어깨 위의 손길' 제하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최샘찬 기자

권사세미나는 여전도회관 14층 제1강의실과 대강당, 유튜브 등을 통해 분산 진행됐다. 사진은 대강당의 모습.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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