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회 현장을 섬긴 목회자, '농촌목회'의 경험 엮어

김정운 목사 '총회와 농촌선교 - 여름지기 선교 들무새'펴내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11월 13일(금) 07:21
지난 10여 년간 교단 산하 농어촌교회와 농어촌선교의 현주소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제100회기 총회 농어촌선교부 부장을 역임하고 총회 농어촌목회자협의회를 창립해 교단 내 3000여 농어촌교회 연대를 이끌어 온 김정운 목사(광덕교회)가 '여름지기 선교 들무새'(가인)를 펴냈다. '여름지기'는 농부, '들무새'는 궂은 일을 힘껏 돕는 사람을 지칭하는 순우리말로 농촌교회 현장을 섬기는 목회자로서 농촌목회의 지난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총회와 농촌선교'라는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에는 총회의 농촌선교 정책과 단체의 창립과 배경, 활동 사역들이 자세히 담겨 있으며 저자가 사역하는 광덕교회의 지역선교 내용도 첨부됐다. 9개의 챕터로 농촌목회 입문과정부터 총회 농어촌선교부의 역사, 총회 농어촌목회자협의회 의의부터 주요사업, 농촌선교센터의 설립배경, 대전신학대학 마을목회학과 개설의 의미와 과정, 예장 농민목회자협의회 배경과 역사,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연대회의 태동배경과 활동 등이 자세하게 수록됐으며, 각종 성명서와 농어촌선교 관련 언론 기고도 담겨있다.

지난 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린 후 김정운 목사는 "이 책은 농촌선교와 농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척박한 땅에 돌을 하나하나 주워가며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며 작은 열매를 거두어 가는 농사같은 것"이라면서 "농촌교회 섬김과 작은 씨를 뿌리며 농촌선교의 현장에서 거둔 열매들을 바라보면 감사함 뿐"이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이 책은 교단의 자랑이며 3000여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긍지"라면서 "농어촌교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