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열매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송혜연 목사
2020년 12월 05일(토) 00:10
송혜연 목사
▶본문 : 마태복음 7장 7~8절

▶찬송 : 363장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누구나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는 순간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도우셔서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이끄신다. 처음 기도를 배울 때는 자신을 위한 기도로 시작한다. 하지만 주님과 점점 더 가까이 가게 되면서부터는 자신보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도를 하게 된다. 남과 북의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의 문제이기에 하나가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첫째,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도를 해야 한다(7절). 예수를 믿고 바닷가에서 철야기도를 하다 8명이 북한으로 북송되었다. 3년 동안 성경통독반에서 성경읽기와 기도를 배우며 서로 사랑하면서 나누면서 세워주는 귀한 훈련을 받았다. 하나님께 기도만 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이루어졌다. 그날도 앞날이 어떻게 될지 하나도 모르는 저 자신을 위해, 미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다가 북한으로 끌려가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를 북한으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 하나님은 내 편이니 그 땅에서도 기적처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본 북한은 너무 참혹했고, 기도도 할 수 없는 열약한 환경이었기에 우리는 주님이 보이지 않았고 절망했다. 북한만 보내주시면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겠다던 그 호기는 어디 가고 우리는 살려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내 문제가 너무 급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는데, 점점 북한을 향해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의 가슴 아픔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열약한 감옥 안에서 고통 가운데 빠져있는 같은 북한주민들의 눈물과 고통을 보았고, 깊은 어둠 가운데 있는 북한을 향해 울고 계시는 주님의 깊은 탄식과 눈물이 보였다. 주님은 저 북한 땅의 주민들을 위해서도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목회하면서 수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을 만난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북한감옥에서 역사하셨던 주님의 눈물이 가슴을 울린다. 그러면 다시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생기게 된다.

둘째, 대한민국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주님이 들으셨다(8절). 지난 70여 년 동안 내 동족에게 복음을 증거하게 해달라고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했던 성도들의 기도를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셨다. 이 시대의 홍해를 건너듯이 죄악으로, 노예로 살아가던 북한주민들을 강권적으로 이끄셔서 대한민국으로 인도하셨다. 대한민국까지의 여정은 목숨이 담보되는 험한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한국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통일예행연습을 위해 한국교회에, 귀한 선물인 북한이탈주민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성숙된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의 헌신으로 회심하며, 귀하게 세워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또 남과 북의 성도들이 함께 연합하여 곳곳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둘이 하나가 되는 기도의 열매가 반드시 한반도가운데 있기를 소망해본다.



오늘의 기도

남한 성도들의 기도의 열매인 북한이탈주민들을 잘 세우고 섬기며, 통일과 함께 북한 땅에서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혜연 목사/하나목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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