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목회자 통해 북한 땅에 교회 세워질 것"

[ 여전도회 ] 제3회 탈북민 여성 목회자 힐링캠프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1월 20일(수) 09:07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 남북한통일선교회(이사장:최현순)는 18일 여전도회관 14층 제1강의실·온라인에서 제3회 탈북민 여성 목회자 힐링캠프를 개최하고, 탈북 여성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한국교회와 탈북민 여성목회자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 힐링캠프엔 탈북민 여성 목회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튜브와 줌을 통해 강의를 듣고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탈북민 여성 목회자를 위한 힐링캠프는 백소영 교수(강남대 기독교학과)의 '남한사회에서 기독교 탈북 여성 목회자의 소명'과 강디모데 전도사(한사랑교회 담임)의 '미디어 선교를 위한 영상의 이론과 실제' 제하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예배는 남북한통일선교회 이사장 최현순 권사의 인도로 부이사장 민양기 장로의 기도, 조주희 목사(성암교회)의 말씀과 축도,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빌립 목사의 축사, 김미순 회장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선을 넘어오신 귀한 탈북민 여성 목회자분들을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품처럼 품어 주시며,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힐링캠프 가운데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북한통일선교회 최현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의 냉전시대를 살고 있지만 통일시대를 대비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평화의 사도로 보내신 줄로 믿는다"라며 "힐링캠프를 통해 은혜와 성령 충만 받아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는 시간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성에게 복음을 받아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빌립 목사는 축사를 통해 "주의 여종들인 탈북민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언젠가 북한 땅에 세워질 교회가 될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영혼들이 예수 생명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게 될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날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예배에서 '세 번째 하신 일' 제하로 설교한 조주희 목사는 물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조반을 차린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결심과 호언장담을 하지만 실패하고 좌절하고 불신앙을 보이는 우리의 모습은 제자들과 다르지 않다"라며,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친 제자들에게 손수 조반을 차려 주신 것처럼, 예수님이 탈북민 목회자 분들에게도 큰 사랑으로 다가오셔서 세워주시리라 믿는다. 주님 의지하고 앞을 향해 힘 있게 나아가는 여러분 되길 축원한다"라고 격려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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