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종들이 함께 부르는 회복의 노래

[ 화제의 책 ] 2021 사순절의 깊은 묵상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2월 03일(수) 14:27
하나님의 종 예수님의 사역은 고난과 섬김의 사역이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구원을 이루시고, 온 세계에 회복과 참 평화를 가져오신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종들의 공동체, 즉 교회가 있다.

이번 사순절 묵상집은 고난을 통해 참 회복과 평화를 가져온 '종', 그리고 '종들'에 초점이 맞춰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신 예수님, 그 종이 걸어간 고난을 묵상하게 된다. 나아가 그 길을 따라가는 주님의 종들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재의 수요일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부터 첫 번째 주 '하나님의 종은 누구인가', 두 번째 주 '회복시키시는 여호와의 종', 세 번째 주 '종들에게 주시는 은혜', 네 번째 주 '예수님을 따라가는 종들의 길', 다섯 번째 주 '종의 탄식과 청원', 여섯 번째 주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 부활주일 '부활의 노래'를 주제로 엮은 이번 묵상집의 활용은 찬송을 먼저 부른 후 성경본문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묵상을 위한 질문'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깊은 묵상' 글로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한 다음에 구체적인 실천 내용을 기록하고 삶에 적용하면 된다.

필자로 김원일 목사(현암), 김윤태 목사(신성), 서경기 목사(영광), 소종영 목사(가장제일), 엄순희 교수(대전신대), 이광형 목사(시온의)가 참여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부터 고난주간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고난과 부활을 묵상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영광스러운 부활절을 맞이하기까지 참회하며 주님을 닮아가고자 훈련하는 시간이다. 고난주간 중 성금요일의 색상이 검은색인 것은 주님의 죽으심을 애도하기 위한 상징적 색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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