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인식 선행돼야"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제105회기 3차 회의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3월 12일(금) 18:26
지난 12일 열린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제105회기 3차 회의.
"교단의 정체성인 복음주의 신앙노선과 에큐메니칼 정신, 사회 봉사와 참여 등에 대한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명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류영모)는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5회기 3차 모임을 열어 최근 에큐메니칼 활동들을 보고받는 한편, 교단 정체성을 소개하는 자료 제작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에서 '교단 신학의 이해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부위원장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는 교단 정체성을 △에큐메니칼 복음주의 △화해와 용서를 이끄는 어머니(母) 교단 △부분을 인정하며 전체를 추구하는 통전성으로 정리하고, "가짜뉴스나 음해 때문에 교단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구성원들의 분명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에큐메니칼 연대'를 주제로 발제한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인식 강화 △교회의 공적 의무에 대한 공감 확대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대한 이해 강화 등을 꼽으며, 한국교회가 전세계적인 너트워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며 전략과 리더십을 세워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잘못된 정보 때문에 교단 에큐메니칼 사역을 오해하는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해와 접근이 쉽도록 단순화한 안내자료 제작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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