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작가 '에덴의 언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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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공보
2021년 04월 16일(금) 10:21
"과학의 언어와 종교의 언어는 협력과 조화의 관계여야 합니다."

목회자인 김준수 작가가 신간 '에덴의 언어'(북센)를 2일 출간했다. '하늘의 언어, 땅의 언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김 작가는 인간이 무엇인지를 언어의 시각에서 탐색한다.

언어를 마음 중심에 두고 신과 인간, 창조와 진화, 종교와 과학,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재치 있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답변하는 에세이 형식의 인문교양서다.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언어의 소중함을 알리며, 이 땅에서의 삶은 물론 오는 삶에서의 자기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언어! 언어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생겼을까? 그것은 진화의 산물일까, 아니면 신의 선물일까?"라고 질문한다.

또한 저자는 "만일 아담과 하와가 최초의 인간이고 그들이 사용했던 언어가 신의 선물이라면, 에덴의 언어는 지금도 존재하는 걸까? 혹시 히브리어에 그 자취가 묻어 있는 건 아닐까? 종말이 있다면 에덴의 언어는 그때 회복될까? 에덴동산의 파라다이스어는 과연 천국의 언어일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문제를 건드린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언어의 기원과 발전을 진화생물학적 관점과 성서신학적 관점에서 나란히 살피고, 언어를 신의 선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인간이 신처럼 말을 하는 인격적인 존재이므로 품격 있게 살 것을 주문한다.

김 작가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세계관은 과학과 종교가 충돌하는 지점이 아니라, 상호 양보와 타협으로 절묘하게 통합하는 어떤 지점이다. 그렇다면 과학의 언어와 종교의 언어는 서로 배타하고 경원하는 관계가 아닌, 우아하고 절제하는 오케스트라처럼 서로 협력하고 조화하는 관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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