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상음성 '기독교 콘텐츠' 다양성 확보 나선다

AI 목회 현장에서 다각도 활용 가능, 새로운 사역 도구로 관심
음성합성 기술 업체 보이셀라, 위지엠과 업무협약 체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2월 09일(수) 14:10
AI 가상음성 콘텐츠가 목회 사역 현장에서 다각도로 활용되며 새로운 사역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합성 기술을 보유한 보이셀라(대표:추헌엽)는 지난 8일 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위지엠)와 AI 가상음성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교회 목회자의 목소리로 만든 오디오 성경과 팟캐스트를 담은 모바일 플랫폼 '바이블리'를 출시하기로 했다.

보이셀라는 인공지능 합성 콘텐츠 영역을 선도하는 자이냅스(Xinapse)의 음성합성부문 자회사로 세계 최초로 한국교회 목회자 목소리를 합성해 오디오 성경을 제작하는 등 기독교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가 설립한 선교단체 위지엠 또한 예수동행일기 앱을 개발해 전 세계 173개국에서 13만 명의 사용자가 '누적일기' 580만 개의 페이지뷰를 생산하며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블리를 위한 기독교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콘텐츠 소비환경의 변화에 따라 텍스트 기반의 저작물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기독교 오디오 콘텐츠 산업에 있어 중요한 협력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이셀라의 추헌엽 대표는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을 기반으로 하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특히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한 오디오북 제작은 비용절감 뿐 아니라 확장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향후 보이셀라가 음성합성기술을 바탕으로 기독교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블리(https://www.biblely.ai/)는 올해 3월 오디오 성경을 담은 프리뷰 버전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故 하용조 목사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제작 중에 있다. 더불어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 등이 바이블리의 파트너로 참여하며 목회 현장에서 AI오디오 콘텐츠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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