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내한 선교사 행적 연구서 출판

초기 내한 선교사 행적 연구서 출판

[ 목회신간 ] 한국교회사론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6월 23일(토) 19:37
한국교회사론 (최재건 지음/CLC)



한국교회사의 시대별 구분에 따라 초기에 내한한 선교사들의 행적을 다룬 책이 발간됐다. 초기 내한 선교사들의 자료가 보관된 토론토대학과 예일대학 하버드대학 등을 돌며 20여 년간 연구한 저자가 이 땅에 와서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운 선교사들의 사역에 대한 관련 자료를 가지고 연구한 소중한 결과물을 엮은 책이다. 제중원 설립과 선교사들의 역할을 다룬 초기 한국 개신교의 의료선교를 비롯해 한국교회의 초석을 놓은 언더우드와 로즈, 베커 선교사 등 초기 한국 개신교의 교육 선교, 그리고 한 말과 일제하의 한국교회, 해방 후 한국교회 등에 관한 논문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한국교회와 신사참배'에서 저자는 신사참배 문제에 대한 문제점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신사참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신사참배 결의와 시행이 왜 잘못됐고 그 외에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한국교회 총회나 연합기구가 자세히 조사해 그 문제점을 명시하고 인정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서술했다. 또한 신사참배 가결 후의 비기독교적, 비민족적 잘못들과 해방 후 처리과정의 잘못도 함께 철저하게 규명돼야 할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신사참배 반대투쟁에 앞장선 인사들이 국가적으로 제대로 균형 있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앞으로 신사참배 문제 자체와 소수의 참배 거부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져야할 것도 언급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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