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정 세우기

건강한 가정 세우기

[ 논설위원칼럼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4월 30일(화) 19:55
5월 가정의 달에 우리는 각자의 가정을 심각하게 돌아봐야 한다. 건강한 가정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가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어니스틴 슈만 헹크 여사는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지붕은 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또 네 개의 벽은 바람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마루는 추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겠어요? 물론 그래요. 하지만 가정은 그 이상이지요. 가정은 아기의 웃음이요, 엄마의 노래요, 아버지의 강건함이요, 연인들의 성실성이요, 우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은 어린이들에게 최초의 학교요, 교회입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정의와 선과 친절을 배우죠. 상처 입었거나 아플 때 그들은 가정에서 안정을 찾게 됩니다. 가정에서의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감됩니다. 가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죠. 가정에는 어린이들이 있어야 돼요. 그리고 우리의 조촐한 식탁은 왕께 대접해도 손색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정직하게 번 것이기 때문이지요. 가정에서 돈은 친절한 모습보다 중요치 않아요. 가정에서 차 끓이는 소리는 행복의 노래죠."

그렇다. 가정은 세상의 어떤 공동체 보다 가장 우선이 되는 곳이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가정을 허락하셨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번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야 한다. 나 스스로가 가정의 일원이고, 가족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면 안된다. 사탄은 에덴동산을 파탄시켜 불순종의 죄를 통해 아담과 하와를 추방되게 했다. 오늘날도 가정을 파괴시키는 사탄의 전술 전략에 말려들면 안 된다. 이단도 마찬가지다. 이단은 가정을 파탄시키고 교주에게 충성하게 한다. 아내와 자녀들이 가출을 하게 만들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다단계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정치에 가담해 권력자들에게 정치자금을 대주면서 보호를 받고 이권을 챙긴다.

특히 문선명은 세계적인 기업을 몇 개나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승용차에도 문선명 기업이 만든 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뉴욕 유엔빌딩 길 건너편에는 문선명 통일교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이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영적 훈련과 말씀의 훈련을 잘 시켜야 한다.

한번은 시흥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고 난 후 박태선 본부를 잠시 들러보았다. 재림주 박태선의 말에 현혹되어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그곳에서 비참하게 노동을 하며 지내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교회를 파괴시키고 가정을 파괴시키는 무수한 이단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들은 교회가 무너지기를 바라고 교회 건물이 경매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 자녀들이 동성애 등 반기독교 사상에 물들지 않도록 가정을 말씀과 기도로 세워가는 데 힘써야 한다. 교회는 가정사역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데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가정은 바로 에덴의 회복이요, 천국의 모형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가정을 파괴시키는 것은 이단이요 사단이니 진리로 자유케 되며, 복음으로 행복을 누리는 가정, 복된 가정,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데 한국교회가 더욱 힘쓰자.

리종기 목사/빛과사랑교회·총회부흥전도단 대표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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