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독교 공동체 꿈꾸는 이들의 잔치

진정한 기독교 공동체 꿈꾸는 이들의 잔치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 '2019 한국공동체교회 한마당잔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8월 22일(목) 17:07
기독교 공동체를 꿈꾸고 실천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공동체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상임대표:정태일, 이하 한공협)는 서울·경기·강원네트워크 주관으로 지난 19~21일 경기도 포천 사랑방공동체에서 '2019 한국공동체교회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한공협은 매 2년마다 멤버십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큰 잔치를 연다. 이번 '한마당 잔치'에는 공동체교회를 하고 있거나 공동체 개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목회자 및 평신도 170여 명이 참석해 '성령의 사귐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 코이노니아'라는 주제로 강의와 대화, 사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서는 새터마을 권혁신 목사의 사회로 이월영 교장(사랑방공동체 어린이학교), 이영숙 회장(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이재영 대표(오두막 공동체), 정원범 교수(대전신대), 백남철 목사(인창제일교회 원로) 등 원로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고민을 먼저 하고, 먼저 길을 걸어간 이들의 경험담 및 생각들을 나눴다.

또한 '주제가 있는 시간'에는 △공동체 내 갈등해결과 일상 속 평화(김복기 캐나다 메노나이트교회 목사) △공동체 개척(최철호 밝은누리 대표) △4차 산업시대의 공동체(전요셉 하늘문공동체 목사)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공동체와 여성 △공동체와 영성 △공동체의 노동 △공동체와 마을 △공동체와 상담치유 △공동체 기업 △공동체와 젊은 세대 △공동체 자녀교육 등의 주제로 대화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번 한마당 잔치에 대해 한공협 총무 권혁신 목사(새터교회)는 "이 모임은 교회개혁과 갱신, 참된 교회상을 교계에 보여주고 제시하는 모임이기도 하다"며 "이 곳에 모인 분들이 하나님 나라를 담아낸 삶을 어떻게 살아내는 지를 격려하고 공유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안영술 목사(산돌교회)는 "공동체를 추구한다고 하는 말이 어떤 면에서 모호할 때가 있는데 이게 구체화 되고 손에 만져진 시간이었다"며 "강의도 좋았지만 식탁교제와 자유시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저보다 조금 더 앞서 고민하셨던 분들을 만나 모호했던 부분이 선명해지기도 하고, 방향성을 확인하고 다시 걸어갈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 상임대표 정태일 목사는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삶"이라며 "하나님 나라의 삶은 그분의 온전한 통치로 모든 문제를 극복한 삶이며,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내며 증언하려는 고백인 만큼 한국교회에서 추구해야 할 교회 운동"이라고 말했다.


표현모 기자

"공동체운동, 교회의 본질을 회복자는 것"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 상임대표 정태일 목사    |  2019.08.22 17:03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