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NAP반대 110만 서명지 청와대에 전달

한교총, NAP반대 110만 서명지 청와대에 전달

NAP독소조항 반대 서명, 축쇄판 7권으로 제작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1월 08일(수) 07:34
"인권을 존중하지만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는 부정한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한교총)이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tional Human Rights Plan of Action, 이하 NAP) 독소조항에 대한 반대 의사를 담은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한교총 최우식 총무, 신평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은 지난 6일 동성애 반대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방해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법제화 반대,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을 반대하는 회원 교단 성도 110만여 명의 서명지를 정부 측 관계자에 전달했다. 특별히 이번 서명지는 축쇄판 7권으로 제작돼 법무부와 인권위원회에도 전달해 교회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동성애에 대해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는데,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대체하여, 가정과 가족의 기본질서를 무너트리는 것과 '동성결혼'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계속 표명해 왔다"며 특히 "한국교회 정통 교단들은 창립 이래 '인간의 권리'(인권)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가치요 권한이라 믿으며, 대한민국의 독립과 모든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고 신장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지만 2018년 8월 7일에 정부의 국무회의가 가결한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시행하는 것은 도리어 인권 보호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명백하여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표회장 류정호 목사는 "일반 국민 중에는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 교회가 소수인권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교회는 소수인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으로 가장하여 자연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를 부정하는 것이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그 인권에 대하여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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