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들 힘내세요. 교회가 있잖아요"

"택시기사님들 힘내세요. 교회가 있잖아요"

충북노회 청주서남교회, 부활절 '드라이브스루 처치'로 청주시내 택시기사 위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4월 09일(금) 16:13
충북노회 청주서남교회(장승권 목사 시무)가 부활주일을 맞아 특별한 이웃사랑을 펼쳤다.

청주서남교회는 지난 4일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청주 시내의 택시기사를 돕기 위한 '드라이브스루 처치'행사를 열었다.

이날 교회가 진행한 '드라이브스루 처치'는 교우들이 택시를 타고 교회에 오면, 교회는 미리 준비한 간식과 택시비 1만원 별도의 위로금 1만원을 봉투에 담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날 2, 3부 예배와 오후 찬양예배 전후로 3차례 진행된 '드라이브스루 처치'행사로 지역의 160대 택시가 교회를 방문했다.

함께 한 교우들도 "지역의 택시기사님들이 이번 행사로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택시 기사들도 "많이 힘들었는데 교회가 특별히 시간을 내주시고 배려해주시니 힘이 난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앞서 청주서남교회는 코로나19로 현장예배가 어려울 때 '교회땅 밟기'의 일환으로 두차례 '드라이브스루 처치'를 진행하며 교우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나누었다. 이번 부활주일에는 교회를 넘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한편 교회는 '소통, 공감, 동행'을 의미하는 '소공동'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과 친교와 구제, 나눔사역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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