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가정사역 정기세미나 개최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가정사역 정기세미나 개최

마을목회 통한 가정 사역의 방향 제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5월 12일(목) 17:38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조성은)는 1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정사역 정기세미나를 개최해 마을목회를 통한 가정 사역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조성은)는 1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정사역 정기세미나를 개최해 마을목회를 통한 가정 사역의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에서 '작은 기지촌 마을에서 도전받는 화해의 사역'을 주제로 발제한 김현호 원장(동두천 나눔의집)은 "가정은 인간이 태어나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공동체로서 가정이 건강하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가정이 분열되고 상처를 입으면 그 안의 존재들도 분열되고 상처를 입게 된다"고 진단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정이라는 기초공동체가 심히 위협을 받고, 위협을 받은 지 꽤 오래돼 온전한 가정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가정이 각 개인에게 가장 작은 기초 공동체가 되듯이 마을은 교회가 마주하는 가장 작은 기초공동체라고 비유했다. 그는 경기도북부 연천 나눔의집에서 진행한 사역을 통해 가정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현실에서 교회가 없는 마을은 없다. 아무리 작은 마을에도 작은 교회 하나쯤은 있고, 그 교회가 마을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일상의 태도를 온전하게 가꾸어 가도록 돕는 일이 된다"며, "교회가 마을의 교회가 되지 못하면 교회와 마을 사이에 큰 벽이 존재한다. 결국 우리의 태도를 형성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가정과 마을은 기초공동체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 조성은 목사는 인사를 통해 "한국교회 안에 가정사역이 잘 뿌리내려 먼저 가정이 새로워지고, 교회가 새로워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가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가정사역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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