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대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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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예배 ] 2023년 8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형호 목사
2023년 08월 04일(금) 00:10

박형호 목사

▶본문 : 로마서 12장 1~2절

▶찬송 : 327장



예배라고 하면 우리는 공적인 예배만을 생각한다. 이것은 예배에 대한 정의가 바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배란 두 가지의 의미를 포함한다. 하나는 좁은 의미의 예배로 교회에서 모여 드리는 예배이다. 또 하나는 넓은 의미의 예배로 흩어져서 각자의 삶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이다. 즉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의 예배를 말한다. 이 두 가지 예배에 대한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둘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가 좁은 의미의 예배만을 강조한다. 좁은 의미의 예배만을 강조하게 되면 문제 있는 신앙, 신앙과 삶의 부조화를 낳게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합당하게 여기시는 예배가 아니다. 예배에 성공하려면 이 두 가지 예배를 동시에 드려야 온전한 예배를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 몸을 산 제물(예배)로 드리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몸이 산제물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2절)" 즉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자들이 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삶의 법칙으로 알고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한국교회가 점점 세상을 본받고 따라가고 있다. 세상과 구별됨이 거의 없다. 한국교회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그 안에서 무슨 신선한 영적인 생수를 낼 수 있겠는가?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성도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을 통한 예배이다.

둘째, 마음의 변화를 받아야 한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2절)" 자꾸 이 세대를 본받고, 쫓아 살아가는 그 근본 이유는 마음이다. 마음이 바라보는 것에 우리의 손발이 움직이게 된다. 하나님에 대한 것보다 세상의 것으로 생각이 가득 차 있는데 어찌 말씀이 들어오겠으며, 세상 것을 뿌리치며 살 수 있겠는가?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 세상에 이끌려 살지 않으려면 우리 마음을 세상보다 더 좋고 즐거운 것들로 채우면 된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그 마음이 풍성케 되도록 우리를 돕는다. 성령님을 늘 의지하고 그분을 환영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2절)" 삶 속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찾아가는 삶은 우리에게 천국의 기쁨을 소유하게 할 뿐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드리는 제물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우리의 삶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물은 하나님의 법도와 계명을 지켜 행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미 6:6~7). 하나님은 이렇게 삶을 통해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온전하게 기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참된 하나님의 음성으로 오늘 하루가 감동과 기쁨이 가득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형호 목사/하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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