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튀르키예 개신교회연합과 MOU 체결

한교총, 튀르키예 개신교회연합과 MOU 체결

재난 극복 위해 양국 교회 협력하기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8월 11일(금) 07:21
한국교회총연합이 튀르키예 지진 재난 극복 지원 사업을 위해 7~11일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과 MOU를 체결했다.
한교총과 한사협의 지진 관련 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영훈)이 튀르키예 지진 재난 극복 지원 사업을 위해 7~11일 튀르키예 현지에서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과 MOU를 체결하고 재난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교총 상임회장인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를 단장으로 한 답사단은 추진 TFT 위원장을 맡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TFT 서기 김순귀 목사와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 등이 동행한 가운데 지진 피해 및 한국교회와 NGO 단체들의 활동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며 추진 사업을 구체화했다.

답사단은 8일 현지에서 한국인사역자협의회 임원을 비롯한 관계자 17명을 초청해 지진 피해와 복구 상황을 확인했으며, 향후 한국교회가 추진해야 할 사역들을 점검했다. 이외에도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 대표단과 회의를 갖고 상호 협력을 통해 재난 극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장 요청 사업과 국내 NGO 활동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한국과 튀르키예 교회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는 "튀르키예가 빠른 시일 내에 재난을 극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으며,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 알리 칼칸데렌 회장은 "먼 곳까지 찾아와 위로를 주시고, 또 공동으로 재난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한국교회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무너진 안티오카교회 모습.
이외에도 답사단은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야(안디옥), 알수스 지역 등을 방문했다. 지난 2000년 안타키야에 설립된 안디옥개신교회는 100년이 넘은 예배당이 붕괴됐다. 안디옥개신교회 장성호 목사는 "예배당이 시내 중심에 있는데 예배당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다"며 "교인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일상회복이 먼저이다. 이분들을 위한 주거와 교육, 위생 등의 문제를 먼저 돕고 주변환경의 회복과 함께 교회 건물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다. 또 알수스에서는 안디옥 성도들을 위한 정착촌과 알수스 시청, 이스켄데룬에 건설된 한국마을 등을 방문해 구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별히 10일에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안타키아 구호 사업 점검을 위해 방문한 주튀르키예 이원익 대사와 만나 한국 정부의 구호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교회의 지진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본교단 총회가 추진 중인 구호 사업 현장과 한국교회봉사단이 진행 중인 구호 현장도 방문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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