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교회, 새성전 입당 1주년 '지역 사회와 호흡'

전성교회, 새성전 입당 1주년 '지역 사회와 호흡'

[ 우리교회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2월 19일(월) 16:15

전북노회 전성교회(이청근 목사 시무)는 지난해 전주혁신도시에 아름다운 새 예배당을 건축해 이전했다. 전주 중심지에서 60여 년간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며 복음 사역을 감당했던 교회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교회는 과감히 이전을 결정하고 도약의 새 시대, 지역 복음화, 세계 복음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청근 목사가 '교회 건축이 오히려 성도들에게 부담이 되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할 것 같다'며 만류했지만, 오히려 당회와 모든 성도는 하나가 돼 소통하며 교회 건축에 앞장섰다. 성전건축은 오히려 성도들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 성장케 했다.

교회는 지난해 11월 29일 1170석 규모의 새성전 준공감사예배를 드리고, 12월 6일 입당식을 가졌다. 그리고 지역 사회에 존재하는 교회의 이유, 본질부터 고민했다. 교회가 지향해야 할 사명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사역의 목표와 방향도 새롭게 세웠다.

새성전 공간과 시설 또한 이러한 변화와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예배당은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연건평 2533평(8375㎡)에 들어섰다. 인근 초ㆍ중ㆍ고ㆍ대학교에 둘러싸인 교회는 1층 주변을 공원화했다. 옥상에는 야외 예배실과 정원을 조성했다. 또 3층은 어린이 키즈카페를 비롯해 유아유치부를 위한 놀이문화 및 교육 공간, 4층은 게스트룸, 5층에는 식당과 체육관, 어르신쉼터 등을 마련해 지역 주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문턱을 낮추고 지역 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외에도 교회는 예배당 강대상 아래에 타임캡슐을 만들고 건축과정 중의 기도제목을 모두 담아 40년 후 은혜를 나눌 특별함도 더했다. 또 설교 단상은 예배당에서 가장 낮게 설계해 예수님은 높이고, 목회자는 가장 낮은 곳에서 섬김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특별히 교회는 새성전 입당 후 온 세대가 균형을 이루며 가장 이상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부에서 유입된 새신자 젊은부부와 기존에 출석하던 성도들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2800여 명이 출석하는 건강한 교회상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청근 목사는 "섬김의 본을 보이신 정복량 원로목사님과 원로장로님, 모든 당회원과 성도들이 성령충만한 믿음이 있어 전성교회 새 예배당을 건축하게 하셨다. 교회 건축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하셨고,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어 감사하다"며, "변함없는 믿음의 열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참된 예배자와 헌신자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전성교회 모든 가족이 되도록 늘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0회 총회장을 역임한 정복량 원로목사가 시무한 곳이다.

교회는 입당 1주년을 맞이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섬김도 실천하고 있다. 또 '3백 헌신 된 리더, 3천 알곡 제자, 3만 참된 예배자' 운동을 펼치며 기독교 신앙의 회복과 참된 예배ㆍ선교ㆍ교육ㆍ봉사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큰 비전도 세웠다. 자녀들의 행복한 신앙, 행복한 삶을 위한 부모교육과 자녀양육 등 교육선교에도 집중했다. 이를 위해 이청근 목사는 말씀교재 '너는 순종하라'를 출간하고,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 실천에 박차를 가했다.

이청근 목사는 "혁신도시 새 성전에서 다음세대와 부모세대를 위한 토라강좌를 열어 21세기에 대한민국 열방을 섬기는 제사장 나라와 복된 나라로 우뚝 세워가는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전성교회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나라를 세우는데 헌신할 다음세대와 부모교육을 위한 일에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모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토라쉐마학교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열리며, 매주 목요일에는 사브라중보기도회가 마련돼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이청근 목사는 △사랑 목회 △행복 목회를 목회 철학으로 삼고 이를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주일예배의 명칭은 '주일영광나비축제'로 주일오후예배는 '주일기쁨나비축제', 이외에도 새벽나비감사축제, 수요말씀나비축제, 금요성령나비축제 등으로 변화를 줘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배를 중요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면 비전이 생기고 섬김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교회는 오랜 전통 속에 진행된 다양한 섬김과 나눔 사역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사랑 나눔 바자회를 통해선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의 헌금을 통해선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친대학을 운영하고, 자립대상교회 15개 교회를 후원할 뿐만아니라 해외 단기선교 등을 통해 다양한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시민합창단의 연습 장소를 제공하고, 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 교회 시설을 개방하며 섬김의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교회는 향후 지역 교회들을 섬기기 위한 '말씀, 나눔 세미나'도 구상 중이다.

이청근 목사는 "전성교회 모든 성도와 지역 주민들이 기쁨 넘치는 감사가 이어져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전성교회가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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