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계속교육원 비전, 어머니 정체성 일깨우기

글로벌 시대 계속교육원 비전, 어머니 정체성 일깨우기

[ 여전도회 ] 교회여성과 계속교육원 26

한국기독공보
2020년 11월 26일(목) 10:53
사진은 2018년에 열린 계속교육원 제18회 1일 수련회.
유대인 어머니의 자녀들을 위한 일상적인 생활교육의 내용을 보면, 여덟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기본적인 예절습관, 선악의 분별력을 키우는 정직함, 근면한 생활, 절제하는 내핍생활, 청결한 생활, 정절과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정숙, 자선(쩨다카)을 통한 선행, 식생활 습관 등으로 자녀들에게 가정과 사회생활의 기본 질서를 가르친다.

글로벌 시대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의 비전은 잃어가는 어머니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일이어야 한다. 따라서 신앙의 자녀로 양육하는 일이 하나님의 지상명령임을 알고, 이에 응답하도록 촉구하고 안내하는 어머니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여성들의 리더십 교육과 관련해 교회 내 여신도들을 가정 사역의 파트너로 삼고, 그들이 각 가정에서 어머니로서의 책임 있는 응답을 할 수 있도록 믿음의 어머니로 무장시켜서 성경적인 가정을 세우는 일에 계속교육원은 힘써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곧 하나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보는 자, 그 비전에 사로잡힌 자, 그 비전에 이끌림을 받고 있는 자여야 한다. 우리의 존재양식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의 존재로 살려면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비전을 보아야 한다.

출애굽의 역사적 사건을 보자. 그 엄청난 사건을 가능케 한 것은 모세라는 한 사람의 비전에서 그 답을 찾게 된다.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모세가 어느 날 가시나무의 꺼지지 않는 불을 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보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하나님의 비전 안으로 불러들였고, 그것이 모세 자신의 비전이 되게 했다.(출 3:1~6)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출애굽의 비전은 이때로부터 모세의 비전이 됐다.

우리는 또한 출애굽의 역사뿐 아니라 약속의 땅, 가나안 입국 과정을 보면, 모세에게 보여주셨던 가나안의 비전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도 보여주심을 확인하게 된다.(민13:17~14:10) 여호수아와 갈렙은 함께 동행했던 다른 열 명의 정탐군이 보지 못했던 가나안의 비전을 그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민 14:8)고 외친 여호수아와 갈렙의 비전은 결국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의 꿈을 이루게 했고, 이스라엘 민족의 내일의 새 역사를 열었던 것이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비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비전을 교육현장에서 현실화하는 교량이다. 이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에 속한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동일한 목적의식을 갖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향한 철저한 헌신이 요구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이었다. '하나님 나라'가 주님이 간직한 꿈이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위한 예수님의 중심 사역은 '제자를 육성하는 일'이었다. 예수님은 12명의 평범한 제자들이 온 세상을 위해 일하는 비전을 기획하셨고, 그 비전을 따라 헌신해 온전히 이루셨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이 우리의 비전이어야 한다. 이러한 비전을 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믿음의 눈'을 크게 떠야 한다. 영적세계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영적 망원경은 지식(이성)의 눈이 아니고 믿음(신앙)의 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믿음의 주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기도'에 힘써야 한다. 기도는 비전의 산실이다. 기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게 된다. 구약의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내 눈을 열어주소서. 그리하여 주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이 기도가 우리 모두의 간절한 기도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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