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삶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삶

[ 가정예배 ] 2021년 1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진 목사
2021년 01월 15일(금) 00:10
김성진 목사
▶본문 : 고린도전서 15장 22절

▶찬송 : 428장



몇 년 전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강사 교수님께서 오늘 본문 말씀을 함께 암송하자고 하셨다. 사실 그 이전까지는 이 구절을 눈여겨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구절을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주시는 은혜가 너무 새로웠다. 본문은 '아담 안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를 서로 대비해서 말한다. 아담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의 모습을 말한다. 교회를 다니지만 여전히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지 않고, 세상 속에 속한 사람의 모습을 말하기도 한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는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하고자 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은혜를 입은 것이고, 또한 살아있을 때 내가 믿는 예수님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아가라고 말씀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삶은 구원을 얻어서 천국으로 가는 것을 말하기도 하고,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서 이 세상을 살아감을 말하기도 한다.

다윗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일평생동안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시 13:1)" 다윗은 시편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말씀드린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느냐고 그는 묻는다. 자신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냐고 하나님께 따진다. 우리도 이럴 때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하고, 가게는 문을 닫았다. 회사에 나가야 하는데, 일거리가 없어서 휴직을 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경제적으로 궁핍해지면 믿음이 약해질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맞닥뜨리는 현실은 쉽지 않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서 자신을 잊었느냐고 항변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향해 영적인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자신은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고백한다. 우리도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윗과 같은 기도를 드리길 바란다. 모든 것이 무너질 것 같은 고통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손을 놓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성경은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지만, 또 한편으로 예수님을 믿으려면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씀한다.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생겨나는 고난이다. 교회에 대해 적대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의 자리가 고난 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는 말씀을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살려낼 것이다. 다윗 같은 믿음의 고백이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줄 것이다.



오늘의 기도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주신 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해 증거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성진 목사/이촌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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