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 40년 ... 새역사 이어갈 것"

"에벤에셀 40년 ... 새역사 이어갈 것"

서울서북노회 창립 40주년 기념대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10월 24일(화) 15:44
서울서북노회 창립 40주년 기념대회에서 노회임원들과 참석자들.
인도네시아수마트라선교공동체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윤한진 장로
1983년 59개 교회로 창립, 복음화 협력하는 230개 교회로 성장
지난 역사 돌아보며 하나님 은혜 감사, "섬김의 전통 이어가자"



서울서북노회(노회장:윤한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이제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서울서북노회는 지난 1983년 10월 서울 은광교회에서 제1회 창립 노회를 개최했다. 53명의 목사와 51명의 장로가 모여 작지만 벅찬 감동으로 출발했다. 시작은 미약했다.

차철수 장로(응암교회 원로)는 "서울서노회에서 서북노회가 분립될 당시 경북 시찰 쪽이나 일산 쪽에는 거의 황무지와 같은 지경으로 자립하는 교회가 거의 없었다"고 당시 열악했던 현장을 언급했다. 제9대 노회장을 역임한 조천기 목사(증산제일교회 원로)도 "노회 기반이 약해서 말만 시찰로 되어 있었지 노회로부터 도움받는 교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원들과 노회원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봤다. "하나님 우리 서울서북노회를 써주시옵서. 우리를 사용해주시옵소서!"

서울의 외곽, 낙후된 지역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하나는 황량한 벌판을 복음으로 뒤덮기 시작했다. 허허벌판 황무지에 집들이 세워지고 사람이 가득 채워지면서 지역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역의 성장과 함께 교회는 부흥하고 노회는 급성장했다. 1983년 59개 교회로 출발한 서울서북노회는 현재 230개 교회가 연합해 지역을 섬기고 있다.

그러나 서울서북노회는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택했다. 매일 주변을 돌아보며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손을 내밀었다. 노회를 넘어 총회와 한국교회 연합운동에도 헌신했다.

기념대회에 참석한 노회원들과 교인들.
찬양대의 연주
서울서북노회는 제106회 총회장이자 제5회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CBS제27대 재단이사장을 역임한 류영모 목사를 비롯해 제108회 총회 부서기 김성철 목사(산성교회) 제100회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일산신광교회) 제94회 총회 부서기 황해국 목사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61대 회장 김장원 장로 등을 배출했다.

이날 기념대회는 서울서북노회의 지난 4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는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기념대회에는 노회원과 노회산하 교회 성도들 2000여 명이 함께했다.

한소망교회 특별공연팀의 오프닝행사에 이어 대회장 윤한진 장로가 "서로 축복하며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는 대회사를 선포했다.

서울서북노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세대, 초등학생 최다해(화전벌말교회) 청소년 김룻(청소년연합교회) 청년 황성현(예수사랑교회) 성도가 기도문을 낭독하고 노회 부서기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의 성경봉독, 서울서북노회 연합찬양대의 '할렐루야' 찬양, 조천기 원로목사의 '좋은 협력자' 제하의 말씀 선포에 이어 증경총회장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와 초대노회장 황칠수 목사(응암교회 원로)가 축사, 황해국 목사(서울장신대 총장)가 격려사, 증경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인도네시아수마트라선교공동체와 거룩한방파제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요게벳의 노래' 염평안 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대회를 마친 노회원들과 성도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양에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어른이 된 서울서북노회"를 축하하며 "창립노회에서 죽도록 충성할 것을 약속한 선배님들의 초심을 앞으로도 계속 열심을 다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은숙 기자
"평범한 자를 들어 역사 이루실 주님을 찬양"    서울서북노회 제40대 노회장 윤한진 장로    |  2023.10.24 15:44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