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16:10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시카고 트리뷴지에서
승승장구하는 법조 전문기자 리 스트로벨!

기자로서 명예로운 상을 수상하고
회사에서도 진급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하지만 승진을 자축하는 가족 식사 자리에서
어린 딸이 기도가 막히는 위급상황에 처하게 되고
같은 레스토랑의 손님이었던 간호사 앨피가 응급 처치해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되죠

간호사 앨피는 크리스천이었고 감사를 전하는 리 부부에게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며
교회에 와 볼 것을 권합니다

아내는 그 후 앨피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됐지만
일련의 일들을 우연으로만 여긴 리 스트로벨은
아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아내로 인한 고민을 회사 동료들과 상의하다가
아내가 믿기 시작한 기독교의 허구를 파헤쳐서
자신의 능력으로 아내를 기독교라는 미신으로부터 구출해 내기 위한
취재를 시작하게 되죠

한편, 기독교에 대한 취재와는 별도로 총기 사건 취재도 진행하면서
범인으로 지목된 '힉스'를 통해 듣게 되는 말과
그토록 미워하던 아버지의 장례식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하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보이는 것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리의 편견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결정적으로 남편의 구원을 위해 간절하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아내와
앨피를 비롯한 교회 사람들의 기도가 점점 쌓이면서,
기독교를 인정할 수 없었던 고집불통 기자는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증거 앞에
"YOU WIN"이라고 외치며 항복을 선언하게 되죠

이 영화의 주인공 리는 기독교의 핵심은 부활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부활만 역사적으로 거짓이라는 것을 밝혀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면서
부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드는데요,

부활이 거짓이라는 것을 전제로
리는 온갖 예리한 질문을 하며 성경학자들을 공격합니다

예수의 부활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예수의 부활을 목격했다는 증언들은 성경에만 있는 것 아닌가?
그 기록들이 담긴 성경의 고고학적 신뢰성을 인정할 만한가?
500명이나 되는 증인은 모두 광신도여서 단체 환각 상태에서 같은 증언을 한 것이 아닐까?
예수가 애초에 죽지 않고 기절했다가 깨어난 것은 아닐까? 등

크리스천이 아닌 이들 뿐 아니라
크리스천들도 생각해볼 법한 질문들을 쏟아내지만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하나씩 보여 주면서 영화는 점점 흥미를 더하는데요,

이 영화는 치밀한 논리로 부활을 증명해 내는 과정뿐 아니라
리 스트로벨의 가정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의 관점에서도 조명하며 감동을 줍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리 스트로벨은
부활을 탐구하다가 하나님을 만난 이후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기독교 변증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던 복음주의 신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윌로우크릭과 새들백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설교하며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신론자에서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기독교 변증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리 스트로벨'의 실제 이야기
'예수는 역사다'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봉해
오는 3월 7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