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관, 코로나 시대에도 선교·교육센터로
2021.03.24 14:08

선교 여성의 사역과 교육의 구심점인 여전도회관이 코로나19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 2020년 9월 14층 제1강의실에 온라인 강의 녹화 환경을 조성한 데 이어, 2층 구 김마리아홀을 확장해 방송실을 갖춘 대강당으로 개관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는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19일까지 대강당을 이전·확장하면서, 영상시스템과 음향 전 설비를 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고 외부 송출이 가능한 방송 시스템을 구성했다.

여전도회관 대강당 내부는 민족 복음화와 여전도회 회원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손 모양의 인테리어로 표현했으며, 14층 대강당이 2층으로 이전하면서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게 됐다.

여전도회관의 과거 14층 대강당은 143평에 270석이었으나, 이번에 확장한 2층 대강당은 180평에 350석이다. 넓은 공간에 무빙월(moving wall)을 설치해 두 공간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 14층 대강당에서 행사시 회관 입주자들의 승강기 사용에 대한 불편함도 해소했다.

대강당 확장을 마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 23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이전 확장 개관 감사예배를 드리고,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순 장로가 인도한 감사예배는 부회장 최효녀 장로의 기도,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믿은 대로' 제하의 설교,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인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믿은 대로' 제하의 말씀을 전한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이 감동하셨듯이, 새로 마련된 이곳에서 130만 여전도회원과 71연합회가 연합하고 말씀과 찬양, 기도해, 대강당이 시설을 넘어 주님을 영적으로 감동시키는 처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관예식에서 김미순 회장은 인사말을 전하고 시공사인 (주)밥인터내셔널 양용훈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와 평신도위원장 서은성 목사가 축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여전도회관이 선교 교육 봉사의 사역을 계승하기 위한 장로교 여성 선교센터의 구심점으로, 평생교육의 장으로, 여전도회 연합사업을 위한 터전으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선교 여성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감사예배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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