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설교 돕는 설교자료집 출간

목회자들의 설교 돕는 설교자료집 출간

[ 목회신간 ]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3년 11월 21일(화) 08:30
설교는 늘 목회자들의 고민거리다. 2024년, 더 나은 설교를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목회와 설교를 돕기 위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다양한 목회자와 신학자들에 의해 집필돼 설교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설교 자료집이 올해도 어김없이 목회자들을 찾아왔다.

우선 목회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주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에 따른 설교 자료를 제공하는 '2024년 목회와 설교자료:한국교회 강단(김의식 외 51명/한국장로교출판사)'이다. 분쟁과 분열, 갈등, 전쟁, 기근, 생태계 파괴 등 전 세계적으로 종말적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 하나님의 치유를 선포하는 목회자 52인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치유하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치유를 받아 화해하고 부흥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같은 주제를 각기 다른 본문으로, 52인 각각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을 보며 설교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또한 40년간 목회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예배와 설교 핸드북'의 2024년판이 발간됐다. '2024년도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 핸드북(김수중 외 2인/예배와 설교 아카데미)'은 △목회자가 알아야 할 2023년 회고와 2024년 전망 △설교에 대한 신학적·실천적 통찰을 제공하는 특별기고 △주일 낮 예배·설교 지침 △절기 설교를 위한 지침 △52주 주해 설교 등 설교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을 통해 파워포인트로 작업된 영상 예배자료를 제공해 온라인 예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 책은 주제별로 폭넓은 석의적 접근과 함께 본문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목회자들이 설교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설교형식에 있어서도 강해설교, 귀납적 설교, 네 페이지 설교, 분석 설교, 서간체 형식 설교 등 다양한 설교형식을 선보여 설교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87년부터 교파를 초월하여 모인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한국 교회 강단과 예배 갱신을 추구하며 펴내기 시작한 '예배와 강단'의 2024년판이 새롭게 출간됐다. '교회력과 성서정과에 따른 2024 예배와 강단(한국실천신학연구소 엮음/대한기독교서회)'은 국내 신학대학교 교수와 목회자 80여 명이 집필을 맡았으며, 교회력과 성서정과에 따라 매주일 정해진 성서 본문의 주석과 설교 구성을 제공하고 있다. 각 장은 본문 읽기부터 한 편의 설교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설교 착상으로서 본문 읽기 △역사적, 문학적으로 본문 읽기:본문의 구조 분석 △신학적, 명상적으로 본문 읽기:주석과 해석 △위기/심판적, 회개적으로 읽기:설교 구성을 위한 제언 △설교 구성 등으로 세분화해 성서적이고 신학적인 설교 집필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설교가들의 설교 또한 함께 수록하고 있어 이론이 실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볼 수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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