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선교 위한 평신도 선교 동원 운동단체 창립

이주민 선교 위한 평신도 선교 동원 운동단체 창립

'비쏠라이트(Be Salight)' 창립 감사예배, 지난 1일 노량진교회에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2월 01일(금) 16:12
국내 거주 이주민 선교를 위해 다양한 선교자원을 사역현장에 연결하는 선교인 운동단체 '비쏠라이트(Be Salight·이사장:구능회)'가 창립됐다.

지난 12월 1일 노량진교회(여충호 목사 시무) 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린 비쏠라이트는 지난 6월 제8차 NCOWE 대회에서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운동을 강조한 후 추진된 대표적인 선교 운동의 하나로, 다문화 가정·외국인 노동자·탈북민·국내 이주 동포·외국인 유학생·선교사 자녀(MK)·난민 등 이주민 선교를 위해 교회와 사역단체를 연결하는 사역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비쏠라이트는 선교인 및 후원 헌금 등을 통해 선교 재원을 모급하고, 데이터 뱅크를 운영해 선교자원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사역자 및 단체와의 소통 등 파송 후속관리도 진행한다. 아울러 선교 훈련과정을 만들고, 한국 문화 소개 강좌를 열며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역관련 조사 연구, 아카데미 운영 등의 교육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장 구능회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부이사장 김완겸 장로의 기도, 이사 김진경 권사의 성경봉독, 솔리데오남성찬양단의 찬양, KWMA 운영이사장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의 '예수님의 선교' 제하의 설교, 사무총장 이범재 장로의 단체소개, 여충호 목사(노량진교회)와 강대흥 사무총장(KWMA)의 격려사, 솔리데오여성합창단의 찬양, 양호영 장로(서북장로회 대표회장)와 박남필 장로(솔리데오 장로합창단장)의 축사, 이사 김성길 장로의 선교인 헌장 낭독, 여주봉 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여주봉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이 땅에 보내셨다. 이런 가운데 비쏠라이트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모임을 시작하는 것을 축하드린다"며 "비즈니스, 정치, 교육 문화 등에서 그 영역이 하나님 앞에 세워지도록 애쓰는 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선교인 헌장'이 낭독되어 눈길을 모았다. 선교인 헌장에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 살아갈 것 △선교가 주님의 최고 명령이자 신앙의 핵심가치임을 고백 △선교에 자비량으로 참여 △선교가 애국, 평화, 행복, 사회정의의 바탕임을 선언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충성된 선교인으로 살기를 권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국내이주민 현황을 보면 2022년 행정안전부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은 226만여 명이다. 여기에 30만여 명의 이탈 거주민까지 대략 260만 명 정도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한국 인구의 4.4% 수준이다. 지역적으로는 충북 음성의 인구중 16%, 서울의 영등포구와 구로구는 13% 정도가 해외이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OECD가 설정한 다문화국가의 기준은 전체인구의 5% 이상으로, 대한민국도 가까운 시일 내 다문화국가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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