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교 이슈 중 'NCOWE' 가장 중요

올해 선교 이슈 중 'NCOWE' 가장 중요

KWMA, 선교분야 10대 뉴스 발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2월 06일(수) 16:45
'돈'과 '프로젝트' 위주의 선교에 대한 반성과 '국내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와 그 후속 프로그램들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뽑은 2023년 10대 선교뉴스에 선정됐다.

KWMA(사무총장:강대흥)는 지난 5일 서울 노량진 사무실에서 '선교 10대 뉴스 발표회'를 갖고, 한국교회 선교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던 NCOWE 행사와 'KWMA 강릉 라운드 테이블', 'IT 미션 컨퍼런스', '다음세대 선교동원' 등의 후속 모임을 주요 10대 선교 뉴스로 선정했다.

이날 발표한 강대흥 사무총장은 "6월 13일부터 3박 4일간 평창에서 진행한 NCOWE에는 국내 선교 지도자와 현장 선교사, 목회자, 선교학자, 해외 선교계 인사 등 640여 명이 참석해 선교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었다"며 "이번 NCOWE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세계 선교 환경의 변화와 한국교회 성장 둔화 등 한국 선교에 영향을 끼치는 대내외적 요인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에 따른 전면적인 변화와 개선방안에 주목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10대 선교뉴스는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선교지의 기후난민 증가 △제8차 NCOWE 후속모임들과 구체적인 액션 플랜 및 선교 로드맵 만들기 △평신도 선교 자원운동 비쏠라이트 발족 △한국선교 출구전략과 재산권 이양 정책 공동 결의서 발표 △비서구 중심 선교운동 선포(KWMA· KWMC·KWMF 공동 선언) △선교학 교수 라운드 테이블 모임 △2024 제4차 로잔대회 준비 △이주민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역량 강화 △비서구 선교운동 선포 등이다.

이번 KWMA가 선정한 10대 선교뉴스에서는 NCOWE로 인해 파생된 후속 행사 이외에도 지금까지 선교 분야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교지의 기후난민 증가'가 선정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KWMA는 "올해에도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으로 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고, 9월 리비아 대홍수, 모로코 대지진, 10월 아프가니스탄 지진 등 기후 및 재난 위기의 현지인들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기후 난민에 대한 대응이 선교계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KWMA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MOU를 맺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지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발표중에는 선교지의 재산이 공적 재산임을 인정하고, 한국교회가 선교사 은퇴 이후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구체적 대안을 준비하기로 선언한 '한국 선교 출구전략과 이양 정책을 위한 KWMA-한교선 공동 결의서'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주민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역량 강화'가 선정된 것도 '선교가 국가를 넘어가는 것이 아닌 문화를 넘어가는 것'이라는 최근 선교에 대한 새로운 정의에 따른 국내 거주 이주민 선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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