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정복량 목사 별세

증경총회장 정복량 목사 별세

[ 동정 ] 향년 90세. 80회 총회 총회장, NCCK 대표회장 등 역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1월 26일(금) 21:32
1995년 9월 30일자 총회장 취임 인터뷰 기사. /한국기독공보 아카이브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0회 총회장을 지낸 정복량 목사가 1월 26일 오후 5시 10분경 별세했다. 향년 90세. 27일 오후 4시 전주예수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예배 후 29일 오전 10시 30분 전주 전성교회에서 장례예식을 갖는다. 빈소는 전주예수병원 장례식장 3층 301호이며, 전주 에덴의 정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자 여사와 정선범 목사 등 2남 3녀가 있다.

고 정복량 목사는 1934년 5월 22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서 3남 1녀 중 3남으로 출생했다. 1959년 장로회신학대학교 본과(52기)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전주대 영문과를 마치고 미국 시카코 맥코믹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 3월에 전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10년간 전주고등성경학교와 전주신흥중학교 성경교사로 사역했고, 1970년 9월부터 전주 전성교회에 부임해 현재의 교회 위치로 이전하면서 교회 본당과 시회봉사관을 신축했으며, 2004년 은퇴하기까지 35년간 전성교회에서 시무했다.

제 80회 총회 화보 /한국기독공보 아카이브
고 정복량 목사는 1995년 9월 21일 개최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80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추대되어 총회를 섬겼고, 총회장 재직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어 당시 단절됐던 교단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했고, 한국장로교회연합회를 조직했으며, 기독교TV 대표이사로서 30억 원의 운영재산을 형성하는데 노력했다.

이외에도 총회 회록서기와 신학교육부장, 선거관리위원장, 총회창립80주년기념교회명감발행위원장 및 대회분과위원장, 21세기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전북노회장, 전주예수병원이사장, 예수간호전문대 이사, 한일신학대 이사, 전주신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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