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크우드교회 총격 사건 '충격'

미국 레이크우드교회 총격 사건 '충격'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 목사 시무 교회, 총격범 사망
총격범 아들과 민간인 1명 부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02월 13일(화) 13:30
미국 레이크우드교회 예배 모습.
레이크우드교회 홈페이지
'긍정의 힘'으로 유명한 미국의 조엘 오스틴 목사가 시무하는 레이크우드교회에서 아이를 동반한 30대 여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남서부 레이크우드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부상을 입고 총격범이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36세 여성 제네스 모레노(Genesse Moreno)는 11일 오후 1시 53분경 교회 주차장에 차를 몰고 들어온 뒤 자신의 7살 아들을 데리고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가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타기관 소속 남성이 이 여성을 제압해 50대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총격범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아들은 머리에 심각한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휴스턴 경찰 당국은 총격범이 사망하기 전 폭탄을 갖고 있다며 위협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차량과 가방 등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휴스턴 경찰 당국은 모레노가 자신의 총에 팔레스타인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반유대주의적인 글도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우드교회는 NBA 농구팀 휴스턴 로켓츠의 옛 구장을 개조한 곳으로 약 1만 68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매주 4만 500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하는 대형교회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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