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80주년 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 개관

순교 80주년 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 개관

경남노회와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사회 협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2월 15일(목) 14:05
경남노회와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사회는 14일 주기철목사 생가전시관 개관예배를 드렸다.
순교 80주년을 맞이한 소양 주기철 목사의 생가전시관이 개관했다.

경남노회(노회장:이상근)와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사회(이사장:이상택)는 14일 주기철목사 생가전시관에서 개관예배를 드리고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신앙과 애국애족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은 경남노회와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사회, 지역 교회들이 협력해 생가 1동 38.61㎡(11.6평)로 건축됐다. 방 2칸, 마루 1칸, 부엌 1칸의 형태를 띤 일자형 한옥으로 주기철 목사의 생가 모습을 재현했고, 독립운동 활동 등을 포함한 시각·청각화 한 전시물 등이 설치됐다.

경남노회 관계자 및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사회, 주기철 목사 유가족과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개관 행사는 최문욱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 후 개관예배와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상택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개관예배에서 설교한 증경총회장 지용수 목사는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항상 일하고 계심을 믿고 마음속에 성령의 불꽃을 활활 피워내면 못 할 일이 없다"며 이번 "주기철목사기념관 생가전시관 역시 여러 고난의 과정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일하고 하나님이 역사하신 결과이다"라며 주기철 목사의 순교 신앙을 계승하는 역사의 현장이 되길 기대했다.

이어 김영암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개관식에서는 김관수 장로가 경과보고를 하고, 노회장 이상근 목사가 창원시장, 지에스건축사무소, (주)한국문화재기술원, 주기철목사기념사업회, 문창교회, 경화교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이상택 목사가 기념사를 하고, 유족 대표로 참석한 주기철 목사의 손자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감사 인사를 했으며, 총회 역사 및 선교유산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성수 목사 등이 축사했다.

주승중 목사는 "생가전시관이 지어지는데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교회와 지자체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생가전시관을 통해 주기철 목사님이 남기신 순교의 정신을 되새기고 한국교회에 다시금 밀알 정신이 깨어나길 원한다"고 전했다.

1억 원의 사업비로 주기철 목사 생가복원 콘텐츠 제작 및 설치에 협력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생가 전시관 개관으로 시민들이 주기철 목사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시관은 그분의 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교육의 마당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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