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들이 전하는 현악 4중주의 선율

자립준비청년들이 전하는 현악 4중주의 선율

유아이엠 콰르쳇, 제1회 정기연주회 '음악으로 하나되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4월 07일(일) 23:06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아이엠 콰르텟 정기연주회 '음악으로 하나되다' 개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한 자립준비청년 4명이 모여 결성한 현악 4중주 그룹 '유아이엠 콰르텟(UIM Quartet)'이 아름다운 연주로 또 다른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지난 지난 3월 22일 서울 서초구 페리지홀에서 '유아이엠 콰르텟'과 함께 제1회 정기연주회 '음악으로 하나되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아이엠 콰르텟'은 기아대책이 지난해 진행한 '자립준비청년 마이리얼멘토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가한 이후 기아대책의 자립준비청년 음악 특기생 장학지원사업의 장학생으로 위촉돼 이번 공연을 올렸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클래식 문화를 전하고 있는 '유아이엠 콰르텟'은 2019년 음악저널 실내악 콩쿠르에서 최고점으로 전체 1등을 수상했으며 202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리더 이석원 씨는 올해 자립준비청년 음악 특기생 장학지원사업의 1호 장학생으로 위촉됐으며 그룹 멤버인 김하빈, 백현진 아티스트도 각각 2호, 3호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현악 4중주의 선율이 울려퍼진 이날 연주회에는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작품 번호 11을 시작으로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中 겨울, 봄' , 피아졸라 '망각',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OST 엔니오 모리꼬네 '플레잉 러브', 차이코프스키 '현악 4중주 1번 라장조 작품 번호 11' 등을 선보였다.

한편 기아대책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꽃피우고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