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과제와 응답 모색하는 자리 마련된다

시대적 과제와 응답 모색하는 자리 마련된다

국내 신학회들, 춘계 학술대회 개최 예정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4월 08일(월) 08:26
국내 신학회들이 춘계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
국내 신학회들이 봄철을 맞아 춘계 학술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에서 각 분과별 신학회들은 지방소멸, 초저출생·초고령화,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이단·사이비 종교의 대두 등 한국교회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와 그에 대한 응답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선교신학회

한국선교신학회(회장:박보경)는 오는 4월 20일 대전제일교회(김철민 목사 시무)에서 '지방소멸 시대의 지역교회와 농어촌 교회의 선교전략'을 주제로 2024년 제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저출생·초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방소멸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농어촌목회·선교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농어촌 목회와 선교의 전문가들이 나선다. 농촌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전문 계간지 '농촌과 목회'의 편집장 한경호 목사가 '지방소멸시대와 농촌목회'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 호남신대 강성열 박사가 '지방소멸시대의 농촌선교전략과 실천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제한다. 또한 쌍샘자연교회 백영기 목사가 나서 '우리의 희망, 농부 하나님'을 주제로 향후 농어촌 목회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회장:유영권)는 4월 13일 창립 및 제1회 학술회를 가진다.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는 초교파적으로 이단 전문가들이 모여 이단에 대한 정통신학의 판단과 연구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교회의 효과적인 이단 대처를 돕기 위해 세워진다. 초대 회장 유영권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한국교회는 이단에 대해 엄중했고, 이단 결정을 통해 교회를 보호해 왔다. 그러나 이단 규정을 시작한 지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통 신학자들의 신학적 판단과 평가에 근거한 자료를 한국교회에 공급해, 한국교회가 이단 대처를 강력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본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제1회 학술회에서는 탁지일 박사(부산장신대), 강경호 박사(한국이단상담목회연구소 대표), 유영권 박사 등이 나서 이단에 대한 분석과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신약학회

한국신약학회(회장:이민규)는 4월 20일 한국성서대학교(총장:최정권) 복음관에서 '성서해석과 바깥의 사유: 실향 공포를 넘어 만남 구역으로'를 주제로 2024년 봄정기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봄정기학술대회의 주제에 대해 주최측은 "신약성서는 보편성을 지닌 정경 중의 정경이자 고전 중의 고전이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성서학의 분화와 지나친 전문화 탓에 대개는 그저 '지역적으로만' 해석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늘날 성서학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성서학적 접근을 소개하고 그것을 적용한 연구 결과들을 경청하는 '만남 구역(Begegnungszone)'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장신근)는 오는 4월 27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디지털 전환시대의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시기 전후로 기독교교육이 맞이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들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빨라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K-컬쳐의 세계화, 초저출생과 초고령화 등 사회문화적, 기술적, 인구학적 도전에 대응하여 기독교교육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대안적인 철학을 논의하는 연구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로는 김효숙 박사(장신대)의 '모두를 위한 기독교교육, 인간과 생성형 AI와 협연', 박일준 박사(원광대)의 '디지털 전환시대의 인간론'이 진행된다. 또한 각 10개의 분과별로 전문연구자들이 나서 12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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