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파괴, 근본주의 등 선교적 과제 대해 논의

생태파괴, 근본주의 등 선교적 과제 대해 논의

미션21, 스위스 바젤에서 정기총회, 요한 키르쉬 디렉터 취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7월 04일(목) 10:19
뒷줄 오른쪽 첫번째가 최광선 목사.
'미션21'이 지난 6월 28~29일 스위스 바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파괴와 근본주의의 발흥, 젊은 세대들의 감소 등 선교적 과제를 논의했다.

'일어나라, 평화와 정의가 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온 대륙회의 대표들이 각 대륙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선교적 과제를 보고했다.

아시아대륙회의에서는 의장 최광선 목사(덕신교회)와 여성대표 오베르티나 목사, 청년대표 하람이 참석했으며, 최 목사는 아시아선교 상황을 보고하며, 아시아 대륙이 직면하고 있는 선교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미션 21은 보코하람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나는 무슬림과 기독교 간의 종교적 갈등과 남수단 나이지리아 등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폭력 등에 대해 연대와 평화를 모색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번 총회에선 미션21의 디렉터가 클라우디아 반딕슨(2012~)에서 국제협력관이었던 요한 키르쉬로 교체됐으며, 2018년 결산과 2020년 예산을 추인하는 한편, 새로운 이사와 감사 등을 선임했다.

이외에도 총회에 앞서 6월 25일 진행됐던 세계선교여성대회는 여성들을 향한 성폭력에 대한 공동의 연대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을 제안했다. 또한 청년총회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70여 명의 청년 참가자들은 정의, 평화, 그리고 환경보호와 가난 문제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6월 29일 오후에 진행된 선교 포럼에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선교 현장에서 경험하는 폭력과 평화의 요청에 대한 의제들이 다뤄졌다.

새로운 디렉터 요한 키르쉬 목사는 "지난 2015년 한국을 방문해 성실하고 근면한 한국인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에 한국교회와 미션 21이 보다 상생적인 선교 파트너로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션21'은 스위스 바젤선교회가 그 전신으로, 모라비안교회, 콩고복음교회와 협력기구를 결성해 사역을 전개해오다가 21세기를 맞아 선교를 위해 하나의 단체로 통합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션21'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60개 이상의 교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예수장로회 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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