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학회, 온라인으로 학술대회 진행

한국교회사학회, 온라인으로 학술대회 진행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20년 06월 22일(월) 06:54
오늘날 한국교회가 교회헌법을 둘러싼 해석 차이 때문에 겪고 있는 분란과 다툼에 대한 해결 방안을 장로교회의 근간을 이루는 스코틀랜드교회 '제1치리서'에서 찾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한국교회사학회가 지난 13일 화상회의 줌으로 개최한 정기학술대회에서 스코틀랜드 제1치리서에 나타난 장로교회 정치체제의 근간을 주제로 발표한 박경수 교수(장신대)는 "목회자를 위시한 직분을 맡은 자의 진정성에 대한 기술, 예언모임과 치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배려, 교육의 기회 평등에 대한 주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교회 재정 사용에 대한 원칙 등은 프로테스탄튼 종교개혁 운동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오늘날 교회개혁을 위해서도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결론내렸다. 이어 "제1치리서 저자들은 결론 부분에서 스코틀랜드의 지도자들에게 교회개혁의 길로 나설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이는 오늘 한국교회에서 책임을 맡은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원선거를 갖고 회장 박창훈 교수(서울신대), 부회장 박경수 교수(장신대), 총무 오광석 교수(감신대)를 선출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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