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증력과 전문성 갖춘 교정선교사역자 배출할 길 모색"

"공증력과 전문성 갖춘 교정선교사역자 배출할 길 모색"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20년 07월 17일(금) 15:39
"코로나19 사태로 교도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한 지 6개월째입니다. 교도소에서도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6월 23일 열린 총회 교정선교협의회 1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서 선출된 이남재 목사(포항우창교회)가 교정선교의 방향과 선출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오는 9월부터는 교도소에서 찬양과 간식나눔은 제한되지만, 목회자 단독으로 들어가 설교만 전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며 교정선교 사역자들 모두 교도소 예배 재개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정위원들의 선교역량을 꾸준히 높여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이남재 목사는 "총회 전도학교처럼 교정선교학교가 있어 사역자들이 공증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수료한 사람들이 각 지역 교정위원이 되어 교정선교를 진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사역하는 교정선교사역자들의 애환을 토로하기도 한 이남재 목사는 "교정선교의 체계가 잡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총회 차원에서 교정선교사역자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총회가 교정선교사역자들이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고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정선교후원회(회장:김성기)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 목사는 교정선교사역에 대해 "지역교회와 협력해 재소자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수감자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고, 어려운 이들에게 영치금 전달, 소그룹 성경공부, 상담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고 사역의 의미를 밝혔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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