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생 통합수련회, 내년으로 연기

올해 신입생 통합수련회, 내년으로 연기

총회 신학교육부, 코로나 상황에 대규모 회집 자제 … 호남신대 최흥진 총장 인준건 청원키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7월 17일(금) 18:08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직영 신학대학원 신입생들의 통합수련회가 내년으로 연기된다. 통상 6월에 열리던 통합수련회는 한 차례 연기돼 8월 중순에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코로나 상황이 대규모로 회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감안해 내년에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신학교육부(부장:곽재욱)는 17일 104회기 4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신입생들에 대해서는 통합수련회를 2학년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장 곽재욱 목사가 7개 직영 신학교 원우회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 통합수련회를 기점으로 매년 2학년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할지, 아니면 기존대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최할 지 등은 심도 있게 고려하기로 했다. 2021년 졸업 예정자 중 수련회 미필자 17명에 대해서는 대체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고시 조례에 따르면 신학대학원 재학 중에 통합수련회를 참석하지 않을 시 교단의 목사고시를 응시할 수 없다.

학교법인 호남신학대학교 이사장이 제출한 최흥진 총장 인준 청원건에 대해서는 허락하고, 제105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영남신학대학교가 제출한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허가 요청에 대해서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매각 타당성을 조사한 후 차기 실행위원회서 다루기로 했다. 소위원회 구성은 임원회에 위임했다.

이날 위원들은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재산 매각을 통해 임시방편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을 교환하며, 직영 신학교 중 한 곳이 재정의 어려움으로 수익용재산을 매각해 경상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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