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제도발전위 조직, 규정 연구 및 활동 시작

연금제도발전위 조직, 규정 연구 및 활동 시작

총회 연금제도발전위원회, 제106-1차 회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2월 09일(목) 17:47
총회 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조직됐다. 발전위는 지난 제105회기 총회연금재단장기발전대책위와 총회연금재단대책위가 통합된 형태로, 두 위원회의 역할을 감당한다. 제106회기 연금제도발전위는 연금재단의 장기발전과 안정적 기금 운용을 위한 규정 개정안을 연구하고, 이와 동시에 과거 부실투자에 대한 특감 촉구, 전 이사장 기소·고발 건을 계속해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6-1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회를 조직하고 한 회기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연금제도발전위는 연금제도발전연구분과와 연금대책분과 등 2개의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연금제도발전위는 위원회의 활동 연속성을 살리자는 취지로 위원장에 박웅섭 목사(하늘교회)를 선출했다. 신임 위원장 박웅섭 목사는 연금가입자회 회장을 2년 역임하고 최근 연금재단대책위원회 위원으로 2회기 동안 활동했다.

이날 연금제도발전위 첫 회의에서 연금재단에 대한 특별 감사, 투자 절차, 연금 정관·규정 등 여러 개선안이 제기됐다.

연금제도발전위원장 박웅섭 목사는 "2년 전 특감 보고서에서 제도 발전, 투자 방법, 정관 등에 개선점들이 발견됐다. 재발 방지를 위해 2017~2020년 연금재단의 전체 투자에 대한 특감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또한 간접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비전문가 이사들이 점수를 매기며 투자에 개입하고 있어 이같은 투자 과정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회기 규칙부 제2분과장으로서 연금재단 규정·개정안을 심의했던 최수남 목사는 연금재단 이사장의 전결 규정 등을 지적하면서 연금 납입과 수급 규정 등에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금제도발전위는 전문위원으로 연금가입자회장 정일세 목사, 법적 자문을 위해 송준영 목사(용천노회) 등을 선임해 임원회에 인준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추후 투자와 관련한 전문위원을 선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제105회기 총회연금재단장기발전대책위는 연금재단의 장기발전대책을 제안했으며, 총회연금재단대책위는 신속한 재판과 특감을 촉구했다.

제105회기 총회연금재단장기발전대책위원회는 한 회기 동안 연구한 장기발전대책으로 △조기 기금고갈 예방 대처를 위해 투자와 리스크는 별도의 전문인이나 경영인들이 운영하고 이사회는 이에 대한 보고·승인을 하는 상식적 구조로 전환 △총회·연금재단이사회·가입자회의 위상 정리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발전 방안 점검 △기부금 모집을 위한 총회 차원 법적 준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수납과 수급 재조정 등을 제안했다.

제105회기 총회연금재단대책위원회는 '제104회기 연금재단 대책 고소고발 분과', '신한글로벌헬스케어 220억 투자 특별감사 분과', '총회연금재단 정관개정 분과' 등을 조직했으며, △민락동 부지 매매 건의 고발에 따른 재판 마무리 △신한헬스케어 220억원 손실 건의 특감을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건강한 연금재단의 발전과 감시·견제를 위한 정관·규정 개정 문제를 다루기 위함을 위원회의 목적으로 세우고, 총회 재판 심리 관련 변호인 파송, 신속한 재판 청원, 재판 결과에 대해 재판국에 항고, 특감 촉구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임원 명단.
▲위원장:박웅섭 ▲서기:조좌상 ▲회계:이식영 ▲제도발전연구분과장:최수남 ▲연금대책분과장:양승보


최샘찬 기자

"연금 개정 통해 고갈 막아야… 특감 촉구"    연금제도발전위원회, 제106-2차 회의    |  2022.01.04 17:59
"연금 수급률, 상식적인 선에서 조정돼야"    연금제도발전위원회, 106-4차 회의    |  2022.03.08 17:48
"연금 수급률 조정 전에, 부실 투자 책임부터"    총회 연금제도발전위·연금가입자회 연석회의    |  2022.03.23 18:49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