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회적 불평등에 청지기 사명으로"

"자연과 사회적 불평등에 청지기 사명으로"

한교총 기후환경위, 탄소중립 연구논문 발표 심포지엄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1월 16일(수) 18:02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류영모)이 주최하고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김진범)가 주관한 '탄소중립 연구논문 발표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태계 위기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관점과 왜 교회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야 하는지에 대한 신학적, 신앙적 고찰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실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한 송준인 교수(총신대)는 '생태계 위기와 그리스도인의 청지기직' 제목의 논문을 통해 "지구는 상처를 입고 있으며, 인류가 고발당한다면 이성적인 인간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기소의 평결을 내릴 것"이라며, "기독교의 신관과 창조론, 인간중심적인 세계관은 성경 본래의 세계관이 아니라 근대 서구의 인간중심적인 세계관에 맞도록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결과임을 밝혔지만, 우리는 겸허한 자세로 그 비판까지도 받아들여 성경이 말하는 바른 신관과 창조론과 인간관과 자연관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크리스찬들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되찾아 자연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하나님의 청지기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발제한 이인미 박사(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연구실장)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저력과 전망 연구' 제목의 논문을 통해 교회가 생태환경에 대한 문제적 관점 등을 통해 전지구적 실천과제인 '탄소중립'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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