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향한 치유의 기독교교육

청소년을 향한 치유의 기독교교육

총회 교육부·중고등부전국聯 지도력 세미나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01월 08일(월) 03:13
교회학교에서 청소년들을 양육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지도력 세미나가 진행됐다.
교회학교 청소년 담당 교사의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미나가 6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마련됐다.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회장:정범)는 '2024 교사 지도력 개발 세미나'를 열고, 강의를 통해 교사 영성 개발과 교회학교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특히 총회 제108회기 교육주제의 핵심인 '치유'를 교회교육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개회예배에서 총회 교육자원부장 김권수 목사(동신교회)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의 인도자로 부르시고, 예레미야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시고, 주님께서 70인의 전도자를 파송하신 것처럼 청소년 담당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다. 분명 그에 합당한 지도력과 은사와 능력을 허락하시기에 거룩한 하나님의 소명 앞에 순종하시길 기원한다"고 권면했다.

치유와 기독교교육의 관계에 대해 해설을 한 총회 교육훈련처 김명옥 총무는 "치유의 기독교교육은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를 통해 몸과 정신이 건강해지고 영혼이 치유되어서 전인의 회복을 이루는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해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치유가 이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헌신하며 살아가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현장 사역자들을 위한 특강으로는 신앙공동체를 다시 세우기 위한 프로젝트 제안, 교사의 역할론, 공과공부 사례 등의 정보가 공유됐다.

강사로 나선 권오규 목사(계산제일교회)는 교사의 영성과 회복에 대해 강조했다.

권 목사는 "교사는 영성회복의 본질을 바르게 잡고 환경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즉 성경교육으로 정체성을 세워햐 한다"며 "나의 비전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는 없으며, 하나님과 함께라면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며, 하나님을 목적지로 삼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세대를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강사 정평진 목사(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는 '리포커싱'이라는 용어를 대입해 청소년 사역의 전환을 제안했다. 리포커싱은 기업이 사업을 다각화상태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사업을 재구축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정 목사는 "진리 위에 선 공동체로, 너그럽고 착하며 분별력을 지닌 신앙인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특강을 맡은 김희구 목사(신답교회 교육위원회 담당)는 총회 공과를 활용한 교수 학습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중고등부전국연합회 회장 정범 장로는 "청소년 시기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자신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신앙생활이 좌우될 것인데, 청소년 담당 지도자들은 희망을 전하는 통로로 활동해야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학교 교사 30년 근속자 12명을 시상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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