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장병들의 마음 녹인 '사랑의 온차'

얼어붙은 장병들의 마음 녹인 '사랑의 온차'

총회, 수도방위사령부 방문해 '2024 사랑의 온차' 나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1월 12일(금) 14:1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11일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해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가졌다.
충성군인교회에서 총회장 김의식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들이 군 장병에게 사랑의 온차를 나눴다.
"사랑의 온차 화이팅, 수도방위사령부 화이팅!"

추운 겨울, 국군 장병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한국교회 사랑의 온차가 전달돼 모처럼 군선교 현장에 생기와 활력이 넘쳤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군선교를 다시금 회복하고 일으켜 세울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대도 함께 부풀어 올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의식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 전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장로회연합회 등 산하 자치단체, 영락교회를 비롯한 군선교 관계자 30여 명이 11일 수도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해 사랑의 온차를 나누며 한국교회의 사랑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이성희 목사,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복무한 부대이다.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에서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온차 위문금을 전달했다.
수도방위사령부 내 충성군인교회에서 장병들에게 사랑의 온차를 전달한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자신의 군 생활 경험담을 소개하며 군부대와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수도 서울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부대, 마음의 고향과 같은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한국교회가 작은 사랑의 온차 한 잔을 전하지만 앞으로도 부대와 국군 장병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며 계속해서 사랑을 전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한 사령관 이진우 중장은 총회 방문단을 극진히 예우하며, 충성스러운 군인이자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우 중장은 "최근 한 목사님께서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에게 주신 메시지가 있는데 충성하는 것은 절대 물러서지 않고, 목숨을 다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하셨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참 군인이 되고 더욱 성장하여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은 총회 사랑의 온차 방문단.
한편 방문단은 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갖고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가 안보에 매진하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의 현황을 보고 받고 안보의식을 고취했으며,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훈련에 전념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을 위한 사랑의 온차 위문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위문금은 총회임원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회군선교후원회, 영락교회가 후원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영내 충성군인교회에서 △군선교 활성화 △전국에 있는 국군 장병들의 건강 △부대의 안전 △군 복음화와 청년선교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군선교 사역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나라와 군을 위한 대표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우리 모든 장병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은혜가 임하고, 날마다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하나님 나라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원한다"며 "이들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 방문단의 행보에 인사 한 충성군인교회 구성덕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군선교, 군인교회가 다시 회복하고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있다. 떨어졌던 출석률은 현장 예배로 회복 중에 있고, 종교에 무관심한 MZ세대들을 위해 다양한 군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군선교를 향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사랑의 발걸음은 모든 장병에게 격려가 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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