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윤리적인 삶을 위한 모든 것이 여기에"

"목회자들의 윤리적인 삶을 위한 모든 것이 여기에"

[ 교계 ] 기윤실, 목회자 윤리 강령 28 출간 "목회자가 지켜야 할 윤리적 가이드 라인 제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6년 06월 28일(화) 16:13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홍정길) 산하 기독교윤리연구소가 '목회자 윤리 강령 28'을 출간했다.


목회자 윤리 강령 28은 임성빈 교수(장신대 총장서리)와 신기형 목사(꿈의동산 이한교회)와 이상원 교수(총신대), 이장형 교수(백석대) 등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목회자는 누구인가', '목회자와 성도의 바른 관계', '목회 윤리와 교회 정치', '목회자의 경제생활', '목회자와 성 윤리', '목회자와 사회 활동' 등 6장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체 내용을 정리한 7장에서는 책에서 다뤄졌던 내용을 종합해 '목회자 윤리 강령' 28문항(아래)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교회 내 분쟁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법무법인 에셀 이상민 변호사)과 '교회 재정,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삼화회계법인 최호윤 회계사)의 글이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목회자 윤리 강령 28문항>

1장 목회자는 누구인가?

1. 목회자의 소명 목회자는 먼저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후에 은밀한 개인적인 부르심을 받아야 하며, 그 후에는 교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2. 목회자의 직무 목회자는 공적으로 말씀을 가르치되 회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구원의 은혜의 본질을 가르치고, 회심한 사람에게는 말씀을 통한 훈련과 훈계를 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목회자는 성도들을 개별적으로 돌보아야 한다.

3. 목회자의 준비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것을 포함하여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준비를 함과 동시에 인간의 영혼과 삶을 다루는 자이므로 영적이고 인격적이며 도덕적인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4.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들 목회자는 믿음, 겸손, 인내, 모범적인 삶, 세상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 태도, 성도들에 대한 자애와 엄격함, 열매를 위한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갖추어야 한다.

5. 목회자가 피해야 할 항목들 목회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만 투기 탐욕 분노 음욕 태만 등을 경계하며,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개인주의에 빠지지 말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태도록 교회정치에 임해야 한다.

2장 목회자와 성도의 바른 관계

6. 목회자는 성도를 섬기는 자 목회자는 목자가 양 무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보호하는 것처럼 성도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7. 목회자는 성도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자 목회자는 성도들을 바른 말씀과 바른 교리로 가르쳐야 건강하고 깊이 있는 성도들로 양육해야 한다.

8. 목회자는 성도의 영혼을 돌보는 자 목회자는 하나님의 위탁하신 성도들의 영혼을 청지기 정신으로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돌보고 보살펴야 한다.

9. 목회자와 성도의 건전한 관계 목회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인 권한을 남용하여 성도들을 성폭력의 대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10. 성도는 목회자를 도와야 한다 성도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무한한 유익을 위하여 일하는 목회자의 수고를 알아주고, 목회자가 영혼 구원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11. 성도의 목회자 후원 성도는 목회자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세상 일에 뛰어들지 않도록 목회자의 경제생활을 책임져야 한다. 성도는 목회자의 경제생활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받은 은사를 활용하여 목회자의 사역과 교회 운영의 짐을 나누어 져야 한다.

3장. 목회 윤리와 교회 정치


12. 목회자의 건실한 교회정치 목회자는 교회의 교회됨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회적 섬김 역량 강화를 위해 교회와 교단의 건설적인 정치에 힘써야 한다.

13. 목회자의 적극성과 협력성 교회정치는 품위 있고 질서 있는 교회를 세운다. 이를 위해 목회자는 '적극성'과 '협력성'이라는 기본 원리에 기초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해야 한다.

14. 목회자의 교회 개혁 목회자는 종교개혁자들의 후예로서 교회정치가 성경적인 원리를 올바르게 적용하고 있는지, 또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합한지를 끊임없이 반성하고 교회의 교회됨을 위한 개혁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15. 교회정치 체제 교회정치 체제는 서로 다른 회중과 직분자 간에, 또한 당회와 개교회, 노회와 총회 간에 질서와 열정의 조화를 모색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하나님 나라와 공동의 선을 지향하고 하나의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루어 가야 한다.

16. 위계질서의 극복 오늘날 장로교회는 종교개혁 정신의 회복과 교회 현장의 힘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목회 윤리와 지도력의 확립, 집사직 회복, 여성 참여와 위계적 권위주의 극복이라는 시급한 과제 앞에서 책임적인 실천을 방기하지 않아야 한다.

4장 목회자와 경제생활

17. 목회자의 경제생활 목회자는 성도들이 낸 헌금을 목회와 사역에 책임있게 사용함으로써 성도들의 경제생활의 모델이 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실제적으로 작용함을 증거해야 한다.

18. 목회자와 교회 재정 집행 목회자는 교회 예산을 결정하는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맞게 사용함으로써 성도들이 목회자를 신뢰하고 헌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9. 목회자의 경제생활에 대한 교회의 감독 목회자는 성도들의 재정적인 간섭이나 감사를 목회에 대한 침해로 여기기보다는 목회를 보호하는 동반자로 여김으로써 목회의 건강성을 확보하고 성도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5장 목회자와 성 윤리

20. 목회자의 성에 대한 이해 목회자는 자신도 성적 존재로 창조된 것을 인정하고 성을 긍정적으로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목회자의 성적 탈선은 하나님의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므로 성을 오용하거나 과도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21. 목회자의 영적 권력과 성 목회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권력을 남용하여 여성도들과 성적 일탈 관계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22. 목회자의 성적 탈선의 후유증 목회자가 성적 탈선에 빠지면 영적으로 권위있는 목회를 할 수 없게 되고, 상대 여성에게 치유 불가능한 내상을 입히며, 교회에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대상으로 한 복음 사역에 걸림돌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3. 목회자의 성적 탈선 예방 목회자는 정직한 자기 인식과 성직자로서의 자아 정체감을 재확인하고, 가능한 한 신체적 접촉을 자제하고 건실한 결혼생활이나 동료 모임을 유지하는 등 성적 탈선의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해야 한다.

24. 목회자의 성적 탈선에 대한 대응책 목회자의 성적 탈선이 일어난 경우 교회 안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하여 정의롭게 처리하고 회복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장 목회자와 사회활동

25. 목회자의 정치 참여 목회자가 정치인으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경우는 목사직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활동해야 한다.

26. 목회자가 지양해야 할 정치 활동 영역 목회자는 지역별 연고 모임, 이권이 있는 모임, 정치적으로 편향된 모임, 정당 관련 모임 등에 참여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개인의 관심, 가치관, 세계관 등에 기인하지만 목회 업무 시간의 할애를 요하는 정치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27. 목회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정치 활동 영역 지역사회를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 영역 곧, 지방자치 단체나 군인이나 경찰의 지원 요청에 응하거나 공신력이 있는 시민단체에 목회자가 참여하는 것은 허용될 수 있다.

28. 목회자의 사회 활동과 교회 목회자의 사회 활동은 교회의 합의를 얻은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