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자립대상교회 자립의 희망, 현실로"

"농어촌자립대상교회 자립의 희망, 현실로"

총회 농어촌선교부에 (재)영란선교회 2억원 지원
농어촌자립대상교회 활성화 공모 사업 공동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3월 04일(금) 16:34
한국교회 부흥의 모판인 농어촌교회의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김성철)와 (재)영란선교회(이사장:최영석)가 4일 업무약정서를 체결하고 농어촌자립대상교회 활성화 공모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란선교회는 이를 위해 총회 농어촌선교부에 2억원을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농어촌자립대상교회 4곳을 선정해 5000만원 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농어촌교회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선교 활성화 공모 사업'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40개 교회가 공모전에 지원했고, 향후 심사를 통해 4개 교회를 선정, 1000만원 씩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사업 프로젝트는 총회 농어촌선교후원회 산하단체로 독립하기 전까지 조성된 후원금 4000여 만원이 계기가 되어 시작됐다. 현재 40여 개 교회가 지원했고, 향후 심사를 통해 4개 교회를 선정해 1000만원 씩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재)영란선교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2차 농어촌선교 활성화 공모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어촌자립대상교회 활성화 공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총회와 영란선교회 관계자가 이번 공모사업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이달 중에 총회 산하 69개 노회에 공모사업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영란선교회 이사장 최영석 장로(동신교회 은퇴)는 "총회 농어촌선교부가 '농어촌선교 활성화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사들과 논의해 이 일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농어촌교회의 선교가 활성화되고,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란선교회는 지난 1996년 최영석 장로와 김상란 권사 부부의 기부로 설립됐으며 26년 동안 농어촌지역의 작은교회와 자립대상교회, 취약한 선교기관과 세계선교 사업을 도우며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선교활동을 뒷받침해 왔다.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초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 감염병과 기후위기로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교회를 위해 영란선교회가 관심을 갖고 손을 내밀어 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위기에 처한 농어촌교회들이 새 힘을 얻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농어촌선교부장 김성철 목사은 "기부하고 돕는다는 것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라기보다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영란선교회의 이번 지원은 농촌교회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고 덧붙였다.

총회 도농사회처 총무 오상열 목사는 "영란선교회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홰 농어촌선교 활성화 공모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됐다"면서 "농어촌자립대상 교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립을 꿈꾸고 그 꿈을 이뤄갔으면 좋겠고, 향후에도 계속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도농교회의 동반성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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