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기 사업부서·훈련원 결산
한국기독공보
2022년 08월 30일(화)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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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는 총회는 특별히 106회기에 복음으로 다시 한번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목회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위축되는 선교 현장을 회복시키며 약자들을 섬기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왔던 총회 상임부서와 위원회들의 지난 한 회기 활동을 정리한다. /편집자 주
디지털 문화 속 새로운 목회 방향 고민
[국내선교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박봉수)는 제106회기 지속된 코로나19 위기와 새로운 디지털 문화의 목회적 실재감에 근거해 선교 현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고민하는 데 집중했다.
특별히 작은 개척교회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총 6000만 원의 상금이 책정된 '선교형교회 개척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공모전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개척교회의 자립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부서는 도시공동체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목회 지원과 한국교회 영성 회복을 위한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으며, 온라인시스템지원위원회(위원장:이춘복), 교회성장연구소(소장:김영석)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작은교회의 온라인시스템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회개척 훈련 수료자가 소폭 감소하기도 했지만, 27기째 이어진 수료식을 통해 개척교회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의 소명과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기관리와 영성 관리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106회기 교회개척훈련 수료자는 총 124명이다.
한편 부서는 총회 수임 안건으로 '목회자 성윤리 확립'을 위해 신학교육 필수 커리큘럼을 지정해 줄 것을 107회 총회에 헌의하기로 했으며, 지난 6월에는 '다음세대와 교사를 위한 교회 성폭력 예방 매뉴얼'을 발간해 교회 부서와 대상을 더욱 구체화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임성국 기자
코로나와 전쟁 속 선교 위축 막기 총력
[세계선교부]지난 106회기 동안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정현)는 2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세계 선교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돌보는 일에 매진했다.
이번 회기에도 세계선교부는 코로나로 인해 내한했던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여러 지원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면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의 현장 철수를 지시했다. 총회 사회봉사부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한 전국교회 모금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부서간 협력을 통해 선교사 지원에 나섰으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있는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의 선교사들은 난민들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피난 온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위해 전국 모금 중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선교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를 위한 중장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현지교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계선교부는 이번 회기 총회와 선교현장, 후원교회와의 원활한 소통 및 정보교환을 위해 선교 유튜브를 제작·운영하고, 세계선교소식지 및 세계선교부 운영규정집 웹진을 발간했다. 한편, 세계선교부는 이번 107회 교단 총회에 다문화 선교를 담당해온 다문화전문사역자와 국내 귀국선교사 중 다문화선교사역을 하고자 하는 이에게 총회세계선교부가 주관하는 다문화선교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인선을 거친 후 국내 다문화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린 상태다. 표현모 기자
교육 방송 송출, 예식서 개정 등 결실
[교육자원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이기주)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총회교육방송센터(대표:박봉수) 출범, 아동세례 확산, 예식서 개정 등 의미 있는 결실들을 맺었다.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지난 1월부터 아동부 예배 영상을 송출한 총회교육방송센터는 산하에 제작지원, 홍보, 연구개발 분과를 두고, 교회학교 연합회들과 협력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매주 1500명 정도가 꾸준히 접속하고 있으며, 아동부 외에도 다른 교회학교 부서의 예배영상, 교사대학과 여름성경학교 영상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개정된 총회 헌법에 따라 여러 교회가 지난해 성탄절엔 첫 아동세례가 실시됐다. 교육자원부는 아동세례 실시에 앞서 지난해 70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된 아동세례문답집 '나는 하나님의 자녀'를 출간했으며, △유아세례자를 위한 교육서 △입교자·성인세례자를 위한 교육서 등의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존 목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재구성하고 현장의 필요를 좀더 세심하게 반영한 개정 예식서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새 예식서는 용어, 각주, 외국어 표기, 출처 표기 등을 보완하고, 혼용되는 표현은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 통일하는 등 전반적인 보완 작업을 거쳤다.
제107회 총회 청원안에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정책 및 교재 개발 계획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부서는 개발된지 10년이 된 GPL 공과의 개편, 교사대학 교재 개발, 추진해 온 교육플랫폼 개발 등도 협의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차유진 기자
국내외 재해·재난 중장기적인 구호 돌입
[사회봉사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도영수)는 울진·삼척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의 중장기구호사업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사회봉사부는 산불 발생 이후 신속한 구호를 위한 모금을 펼쳤고, 69개 노회 2004교회가 동참해 총 25억 9680만 4579원(8월 10일 현재)을 모금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류영모)이 한국교회 연합으로 추진하는 '울진 사랑의 집 짓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총 54채 주택 중 26채를 지원했으며, 울진 및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 산불 피해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아울러 재해·재난구호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피해 지역 재건사업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난민 구호 및 전후 복구 전략 방안으로 총회 파송 및 현지 선교사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정적인 도움도 강화했다. 사회봉사부는 해외재해구호비로 14억 원 추경을 확정하고, 우크라이나 긴급구호금을 현지에 신속하게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기후위기 대응에도 총력을 다했다. 사회봉사부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후 위기 대응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69개 노회 9341교회와 협력해 예배, 교육, 봉사, 교제, 선교 등 모든 영역에서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결단하고 실천하기 위해'제106회기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을 선포했다. 최은숙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된 선교 현장의 회복에 주력
[군경교정선교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이충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선교 현장 회복에 주력했다. 정책협의회에서 '미래교회와 특수선교 현장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장기적인 선교 전략을 모색한 것은 선교 여건과 상황에 대처한 발 빠른 대응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한 군, 교정, 경찰이 지닌 특수한 상황은 선교지 출입마저 쉽지 않은 어려움이 계속됐다. 다행스럽게도 각 분야 사역자들의 헌신으로 '군, 경찰 온라인 사역' '군, 교정, 경찰 선교 후원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강력한 선교 정신을 발휘해 위기 속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총회 임원회와 군선교 관계자들이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사기가 저하된 장병들을 위로했다. 총회 군종목사들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모임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 줌 수련회'를 개최해 군선교 사역의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으며, 총회 군선교주일을 기념해서는 통일전망대교회에서 군선교 사역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남북 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서는 106회기 이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및 활동 정책을 강화해 군 전문 사역자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부서는 전국 150여 경찰서에서 활동하는 총회 소속 400여 경목들을 위한 선교매뉴얼을 발행했으며, 이와 관련 총회 경찰선교후원회도 조직을 새롭게 구성해 경찰선교 후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교정선교후원회도 성탄절 교정시설 성경전달식을 갖고 담 안에 갇힌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임성국 기자
농어촌교회와 목회자 지속가능한 자립 도모
[농어촌선교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김성철)는 농어촌교회의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자립 도모와 현장의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공모사업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운영됐다.
농어촌선교부는 '농어촌선교 활성화 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7개 교회를 선정해 900만 원부터 250만 원까지 총 4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족한 예산 때문에 사업이 어려운 농어촌교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재)영란선교회(이사장:최영석)가 농어촌선교부에 농어촌자립대상교회를 위해 2억 원을 지원하면서 '농어촌교회 지속 가능한 자립방안을 위한 공모 사업'이 이어졌다. 이 사업으로 3개의 농어촌교회가 5000만 원씩 사업비를 지원받았고 자립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농어촌선교부는 또 도농교회 상생을 위한 친환경쌀 나눔을 확대하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카페온 내 농수산물 전시대를 설치했다. 친환경 농업의 확산과 도농 직거래를 통한 도농교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소멸위기에 처한 농어촌교회와 지역을 살리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대표회장:김정운)와 협력하기로 하고, 오는 제107회 총회에 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를 정책사업의 구조와 역할을 공유하는 산하기관으로 인준해 줄 것을 청원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권역별 목사계속교육 등 현장 모임 다시 활기
[훈련원운영위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훈련원운영위원회(위원장:박석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교육에 대한 교회들의 열망이 증가했다'는 요청을 반영, 회기 초반부터 권역별 훈련원들의 교육 재개를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강북지역훈련원(원장:이정원)과 강남지역훈련원(원장:이효겸)이 지난 5월 제주도에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만에 목사계속교육을 재개했으며, 동부지역훈련원(원장:신영균)도 6월 경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사계속교육을 가졌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권역별 훈련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현장교육 활성화를 서두르는 상황이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회기 피택자 훈련 교재 '선택 받은 이를 위한 내비게이션' 증보판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회기 '쉽게 풀어쓴 교리교육'과 '목사 임직자를 위한 M플랫폼'을 출간했다. 이 두 권은 총회가 출간한 첫 교리교육 및 목사 임직자 교재로, 지도자용과 학습자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제공된다. 위원회는 지난 7월 두 교재의 활용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팬데믹 이후 활성화 될 평신도 및 목회자 교육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한 위원회는 이번 제107회 총회에 임기를 마치는 훈련원장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의 후임으로 선임된 주승중 목사(주안교회·훈련원후원이사회장)의 인준을 청원할 예정이다. 새 회기 사업과 예산은 지난 회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편성했다. 차유진 기자
디지털 문화 속 새로운 목회 방향 고민
[국내선교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박봉수)는 제106회기 지속된 코로나19 위기와 새로운 디지털 문화의 목회적 실재감에 근거해 선교 현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고민하는 데 집중했다.
특별히 작은 개척교회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총 6000만 원의 상금이 책정된 '선교형교회 개척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공모전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개척교회의 자립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부서는 도시공동체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목회 지원과 한국교회 영성 회복을 위한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으며, 온라인시스템지원위원회(위원장:이춘복), 교회성장연구소(소장:김영석)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해 작은교회의 온라인시스템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회개척 훈련 수료자가 소폭 감소하기도 했지만, 27기째 이어진 수료식을 통해 개척교회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의 소명과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기관리와 영성 관리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106회기 교회개척훈련 수료자는 총 124명이다.
한편 부서는 총회 수임 안건으로 '목회자 성윤리 확립'을 위해 신학교육 필수 커리큘럼을 지정해 줄 것을 107회 총회에 헌의하기로 했으며, 지난 6월에는 '다음세대와 교사를 위한 교회 성폭력 예방 매뉴얼'을 발간해 교회 부서와 대상을 더욱 구체화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임성국 기자
코로나와 전쟁 속 선교 위축 막기 총력
[세계선교부]지난 106회기 동안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정현)는 2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세계 선교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돌보는 일에 매진했다.
이번 회기에도 세계선교부는 코로나로 인해 내한했던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여러 지원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면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의 현장 철수를 지시했다. 총회 사회봉사부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한 전국교회 모금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부서간 협력을 통해 선교사 지원에 나섰으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있는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의 선교사들은 난민들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피난 온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위해 전국 모금 중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선교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를 위한 중장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현지교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계선교부는 이번 회기 총회와 선교현장, 후원교회와의 원활한 소통 및 정보교환을 위해 선교 유튜브를 제작·운영하고, 세계선교소식지 및 세계선교부 운영규정집 웹진을 발간했다. 한편, 세계선교부는 이번 107회 교단 총회에 다문화 선교를 담당해온 다문화전문사역자와 국내 귀국선교사 중 다문화선교사역을 하고자 하는 이에게 총회세계선교부가 주관하는 다문화선교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인선을 거친 후 국내 다문화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린 상태다. 표현모 기자
교육 방송 송출, 예식서 개정 등 결실
[교육자원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이기주)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총회교육방송센터(대표:박봉수) 출범, 아동세례 확산, 예식서 개정 등 의미 있는 결실들을 맺었다.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지난 1월부터 아동부 예배 영상을 송출한 총회교육방송센터는 산하에 제작지원, 홍보, 연구개발 분과를 두고, 교회학교 연합회들과 협력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매주 1500명 정도가 꾸준히 접속하고 있으며, 아동부 외에도 다른 교회학교 부서의 예배영상, 교사대학과 여름성경학교 영상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개정된 총회 헌법에 따라 여러 교회가 지난해 성탄절엔 첫 아동세례가 실시됐다. 교육자원부는 아동세례 실시에 앞서 지난해 70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된 아동세례문답집 '나는 하나님의 자녀'를 출간했으며, △유아세례자를 위한 교육서 △입교자·성인세례자를 위한 교육서 등의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존 목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재구성하고 현장의 필요를 좀더 세심하게 반영한 개정 예식서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새 예식서는 용어, 각주, 외국어 표기, 출처 표기 등을 보완하고, 혼용되는 표현은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 통일하는 등 전반적인 보완 작업을 거쳤다.
제107회 총회 청원안에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정책 및 교재 개발 계획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부서는 개발된지 10년이 된 GPL 공과의 개편, 교사대학 교재 개발, 추진해 온 교육플랫폼 개발 등도 협의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차유진 기자
국내외 재해·재난 중장기적인 구호 돌입
[사회봉사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도영수)는 울진·삼척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의 중장기구호사업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사회봉사부는 산불 발생 이후 신속한 구호를 위한 모금을 펼쳤고, 69개 노회 2004교회가 동참해 총 25억 9680만 4579원(8월 10일 현재)을 모금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류영모)이 한국교회 연합으로 추진하는 '울진 사랑의 집 짓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총 54채 주택 중 26채를 지원했으며, 울진 및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 산불 피해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아울러 재해·재난구호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피해 지역 재건사업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난민 구호 및 전후 복구 전략 방안으로 총회 파송 및 현지 선교사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정적인 도움도 강화했다. 사회봉사부는 해외재해구호비로 14억 원 추경을 확정하고, 우크라이나 긴급구호금을 현지에 신속하게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기후위기 대응에도 총력을 다했다. 사회봉사부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후 위기 대응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69개 노회 9341교회와 협력해 예배, 교육, 봉사, 교제, 선교 등 모든 영역에서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결단하고 실천하기 위해'제106회기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을 선포했다. 최은숙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된 선교 현장의 회복에 주력
[군경교정선교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이충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선교 현장 회복에 주력했다. 정책협의회에서 '미래교회와 특수선교 현장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장기적인 선교 전략을 모색한 것은 선교 여건과 상황에 대처한 발 빠른 대응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한 군, 교정, 경찰이 지닌 특수한 상황은 선교지 출입마저 쉽지 않은 어려움이 계속됐다. 다행스럽게도 각 분야 사역자들의 헌신으로 '군, 경찰 온라인 사역' '군, 교정, 경찰 선교 후원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강력한 선교 정신을 발휘해 위기 속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총회 임원회와 군선교 관계자들이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사기가 저하된 장병들을 위로했다. 총회 군종목사들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모임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 줌 수련회'를 개최해 군선교 사역의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으며, 총회 군선교주일을 기념해서는 통일전망대교회에서 군선교 사역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남북 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서는 106회기 이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및 활동 정책을 강화해 군 전문 사역자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부서는 전국 150여 경찰서에서 활동하는 총회 소속 400여 경목들을 위한 선교매뉴얼을 발행했으며, 이와 관련 총회 경찰선교후원회도 조직을 새롭게 구성해 경찰선교 후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교정선교후원회도 성탄절 교정시설 성경전달식을 갖고 담 안에 갇힌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임성국 기자
농어촌교회와 목회자 지속가능한 자립 도모
[농어촌선교부]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김성철)는 농어촌교회의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자립 도모와 현장의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공모사업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운영됐다.
농어촌선교부는 '농어촌선교 활성화 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7개 교회를 선정해 900만 원부터 250만 원까지 총 4000여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족한 예산 때문에 사업이 어려운 농어촌교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재)영란선교회(이사장:최영석)가 농어촌선교부에 농어촌자립대상교회를 위해 2억 원을 지원하면서 '농어촌교회 지속 가능한 자립방안을 위한 공모 사업'이 이어졌다. 이 사업으로 3개의 농어촌교회가 5000만 원씩 사업비를 지원받았고 자립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농어촌선교부는 또 도농교회 상생을 위한 친환경쌀 나눔을 확대하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카페온 내 농수산물 전시대를 설치했다. 친환경 농업의 확산과 도농 직거래를 통한 도농교회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소멸위기에 처한 농어촌교회와 지역을 살리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대표회장:김정운)와 협력하기로 하고, 오는 제107회 총회에 농어촌기본소득예장연대를 정책사업의 구조와 역할을 공유하는 산하기관으로 인준해 줄 것을 청원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권역별 목사계속교육 등 현장 모임 다시 활기
[훈련원운영위원회]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훈련원운영위원회(위원장:박석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교육에 대한 교회들의 열망이 증가했다'는 요청을 반영, 회기 초반부터 권역별 훈련원들의 교육 재개를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강북지역훈련원(원장:이정원)과 강남지역훈련원(원장:이효겸)이 지난 5월 제주도에서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만에 목사계속교육을 재개했으며, 동부지역훈련원(원장:신영균)도 6월 경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사계속교육을 가졌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권역별 훈련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현장교육 활성화를 서두르는 상황이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회기 피택자 훈련 교재 '선택 받은 이를 위한 내비게이션' 증보판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회기 '쉽게 풀어쓴 교리교육'과 '목사 임직자를 위한 M플랫폼'을 출간했다. 이 두 권은 총회가 출간한 첫 교리교육 및 목사 임직자 교재로, 지도자용과 학습자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제공된다. 위원회는 지난 7월 두 교재의 활용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팬데믹 이후 활성화 될 평신도 및 목회자 교육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한 위원회는 이번 제107회 총회에 임기를 마치는 훈련원장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의 후임으로 선임된 주승중 목사(주안교회·훈련원후원이사회장)의 인준을 청원할 예정이다. 새 회기 사업과 예산은 지난 회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편성했다. 차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