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신앙 사랑의동산에서 회복하세요"

"뜨거웠던 신앙 사랑의동산에서 회복하세요"

[ 기획 ] 사랑의동산 영성훈련 재개, 섬김과 봉사의 실천 이끌어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3월 29일(수) 08:26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체득하게 하는 영성훈련인 '사랑의동산'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잠정 중단됐던 프로그램을 재가동한다.

사랑의동산은 5월부터 영성훈련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맞게 '개인 영성 회복'과 '한국교회 영적 부흥' 부분이 가미된다.

사랑의동산은 사랑의 섬김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한국교회를 섬기도록 돕는 체험적 영성훈련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목사들이 1993년 9월부터 시작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예장통합의 신학 기조가 훈련에 반영되어 있다.

설립은 현 운영국장인 박기철 목사(분당제일교회 원로),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최성욱 목사(전 연금재단 이사장) 등이 주도했다.

사랑의동산 참여자는 범교단적으로 범위가 넓다. 건전한 신학과 교리를 기반으로 하는 교단에 영성훈련이 개방되고 있다.

운영국장 박기철 목사는 사랑의동산에 대해, "천국이 이런 곳이구나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섬김 훈련이다. 목회자나 장로 등 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성도들이 신앙의 타성에 젖어 본질적 섬김을 잊곤 하는데, 변화 체험과 실천적 행동을 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사랑의동산은 보통 2박 3일 간 강의와 찬양, 기도, 간증 등으로 진행된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많은 변화가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훈련의 과정에서 섬기는 역할자인 '도우미'가 참여자인 '주바라기'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이웃에 대한 섬김이 무엇인지 직접 느끼고 체험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참여자인 '주바라기'는 영성훈련 도입부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자기발견의 시간을 갖게 되며, 이후 극진한 섬김의 과정 속에서 사명을 재무장하도록 이끌림을 받는다.

66기로 수료한 운영위원 손호산 목사(부평제일교회)는 "어느 순간 목회 매너리즘에 빠져 마음이 딱딱해짐을 느꼈는데, 사랑의동산에 참여한 후 주님을 처음 만날 당시의 마음과 영성이 본질로 돌아가게 됨을 느꼈다"고 간증했다.

사랑의동산은 간증사례가 넘친다. 번아웃 상태에 놓은 목사들이나 선교지에서 열정을 잃은 선교사들이 사랑의동산 영성훈련을 통해 사명을 회복했다.

현재 사랑의동산은 자매국으로 협의체 개념인 7국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영남, 호남, 광주, 서해, 중앙, 시카고 등 7국은 신학적 입장과 프로그램이 동일하다.

그동안 훈련받은 인원은 1993년 제1기부터 2019년 제148기까지 목회자 6000명, 평신도 5만 3000명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선교 현장 곳곳에서 아름다운 섬김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영성훈련에 참여한 '주바라기'는 수료 자체를 세상에 파송된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실제로 사랑의동산은 프로그램 마지막날 파송식을 한다. 영성훈련 제자로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사명감을 심어준다.

사랑의동산 영성훈련의 중요성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인지하여 연계하고 있다.

2014년 총회 국내선교부와 MOU를 체결하고 수많은 교회들을 섬겨왔다.

2017년에는 총회 훈련원과 협약을 맺고 총회 소속 담임목사에 한해 훈련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운영국장 박기철 목사는 "개인의 영성은 물론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침체현상을 겪고 있는데, 방황을 돌이키는 회복의 대안은 영성훈련이라고 생각한다. 기도운동과 섬김운동이 병행된 사랑의동산에 여러분들을 초청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하 기자


* 2023년도 사랑의동산 영성훈련 일정
올해 사랑의동산은 연중 내내 영성훈련을 실시한다. 대상은 코로나 이후 '회복을 넘어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로 하며, 장소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동신기도원이다.

상세 일정은 제149기 5월 22일(월)~24일(수), 제150기 8월 28일(월)~30일(수), 제151기 11월 27일(월)~29일(수)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502-59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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