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장로 30년 대중·대북사역 '회고록' 출판

김용덕 장로 30년 대중·대북사역 '회고록' 출판

[ 평신도 ] 대담집과 화보집으로 엮어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6월 29일(목) 09:33
김용덕 장로가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30년 대중 대북 사역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용덕 장로의 회고록.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김용덕 장로(금호중앙교회 원로·굿타이딩스 이사장)가 30년간의 중국과 북한 사역에 대한 회고록을 출판했다.

지난해 팔순 기념으로 자료 취합에 들어가 지난 6월 23일 공식 출판된 회고록은 대담집과 화보집 등 2권으로 구성됐다.

김용덕 장로는 출판기념회에서 "드높은 공중에서 아슬아슬 외줄타는 광대처럼, DMZ로 이어진 3.8선 외줄을 타며 아슬아슬하게 복음을 전파했다"며 "평신도 선교사로 부름받아 평양 한복판에 도착해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며 남몰래 울며 기도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담집 'DMZ 그 아픈 허리를 따라 땅끝에서까지'는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못했으나 공식사역을 마무리하며 현장에서의 경험과 생생한 정보들, 막후에서 벌어진 사건들, 하나님의 역사와 경륜이 담긴 사역보고서다.

김 장로는 "학문적으로 거창한 통일담론이나 신학이론이 아니다. 중국과 북한을 왕래하며 현장에서 기도하는 중에 받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고 설명했다.

화보집 '북녘 하늘에 십자가를 세우기까지'는 지난 30년 간 중국을 1000회, 북한을 100회 방문하며 활동한 기록 사진이 수록됐다.

김 장로는 "중국의 연길교회와 북한의 봉수교회 건축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추진했던 대북지원 사역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 기록들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덕 장로는 대북사역에 있어 정직과 신의를 바탕으로 해 북한측에서 가장 신뢰하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김 장로는 평화와 화해를 기반으로 한 복음통일을 신념으로 삼아 긍휼의 구제와 성전재건 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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