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학 목사

2023년 12월 08일(금) 00:10

▶본문 : 미가 5장 2절

▶찬송 : 104장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그리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려고(사61:1~3) 이 세상에 독생자를 보내시겠다는 계획을 천명하셨다. 그리고 어린 아기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부요를 상한 자에게 치유를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슬픈 자에게 희락을 주실 분으로 이 땅에 오셨다(눅4:16~19).

예수님의 탄생은 마치, 최고의 왕이 허름한 옷을 입고 얻어먹는 그릇을 차고 씻지 않은 모습으로 가장 밑바닥에 내려온 것과 같았다. 사람들은 당연히 영접하거나 대접하지 않았다. 세상 사람은 제 눈에 보이는 대로 멸시와 천대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자에게는 구원을 주셨다.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도 주셨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부요케 되었고 메임에서 놓이게 되었으며 슬픔 대신 화관을 쓰며 찬송의 옷을 입게 되었다.

예수님의 탄생을 위해 동정녀를 준비하셨다(사7:14). 이사야서 9장 6~7절에는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 임이라"라고도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처녀의 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오시도록 준비하셨다는 말씀이다. 동정녀를 통해 죄는 없으시고 전혀 죄를 알지도 못하신 평강의 왕을 온 땅의 치리 자로 보내주신 것이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베들레헴 땅에 오시도록 준비하신 것을 말씀하고 있다(2절). 하나님은 일찍이 선지자의 입을 빌려서 메시아,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고향인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고된 말씀처럼 첫 번 크리스마스는 베들레헴 땅에서 시작되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란 뜻이 있다. 요한복음 6장 35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주 예수님의 말씀이다. 그러니까 예수그리스도는 인간을 배부르게 하실 신령한 떡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구원을 얻는다. 영생의 떡을 먹게 된다. 목을 적시고 배가 부르며 신령한 만족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께 인류의 죗값을 지우시려 하셨다. 이사야 53장 3~5절에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사도 요한의 말처럼 주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멸망에 이르지 않게 될 줄 믿는 그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구주로 보내시기 위해 때와 장소와 방법과 의미들을 준비해 주신 것을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한 성탄 절기를 준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학 목사/진안제일교회